北, '이란 편들기' 이스라엘 공습 보도…"서방이 중동을 불바다 만들어"

이창규 기자 2024. 4. 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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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성 공습을 감행한 지 하루 만에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주민들에게도 이를 인지시켰다.

북한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보도한 것도 중동 지역의 정세가 점점 격화되고 있는 책임을 미국과 서방 국가에 돌리면서 반미 정서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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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정서 고조 의도…"이스라엘, 이성 잃고 전쟁 미친 듯이 강행"
14일 (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방공망 아이언돔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향해 발사되는 모습이 보인다. 2024. 4. 1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15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성 공습을 감행한 지 하루 만에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주민들에게도 이를 인지시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외신을 인용해 "14일 새벽 이란 영토에서 수많은 탄도미사일과 무인기가 동원되어 이스라엘을 타격하였으며 네게브사막과 사해 지역 그리고 요르단강 서안 지역과 골란을 비롯한 강점 지역들에서 공습경보가 울렸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발발한 후 줄곧 가자지구를 침공한 이스라엘과 이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을 비난하고 있다.

북한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보도한 것도 중동 지역의 정세가 점점 격화되고 있는 책임을 미국과 서방 국가에 돌리면서 반미 정서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국제 여론들은 이성을 잃고 전쟁 정책을 미친 듯이 강행하는 이스라엘 유대 복고주의자들과 이를 적극 비호 두둔하는 미국과 서방이 중동 전체를 전쟁의 불바다 속에 밀어 넣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라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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