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신임 수장 취임 한달 만에 2000주 자사주 매입 "성장가능성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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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의 박현진 대표가 취임 한 달 만에 첫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2000주 규모로 이뤄진 자사주 매입은 박 대표의 밀리의서재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기업 가치 제고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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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비스 본부 신설해 AI 기술 도입 적극적
지니뮤직에서도 서비스 경쟁력 확보 등 돋보여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의 박현진 대표가 취임 한 달 만에 첫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2000주 규모로 이뤄진 자사주 매입은 박 대표의 밀리의서재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기업 가치 제고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15일 밀리의서재는 지난 12일 박 대표가 2000주 가량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박 대표가 전문경영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밀리의서재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며 “책임 경영 의지를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회사의 신뢰도와 주가 안정화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밀리의서재는 2022년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56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9% 증가한 104억원 기록했다. 특히 삼성·현대·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등 기업 고객을 200여곳 확보하면서 기업 간거래(B2B) 영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박 대표가 본격적인 경영 평가를 받는 건 올 2분기 실적 발표부터다. 그는 지난 달 밀리의서재 수장으로 취임한 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본부를 새롭게 신설해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콘텐츠 추천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활용한 독서 방식 고도화, 구독자 참여형 2차 콘텐츠 제작 등 AI 기술 도입에 대한 의지가 높다. 박 대표는 경영 전략 전문가로 KT그룹 유무선사업본부, 5G사업본부, 커스터머전략본부를 거쳐 지니뮤직 대표이사를 지냈다. 지니뮤직에서도 서비스 경쟁력 확보 및 신사업 추진 등 전략적 판단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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