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인천공항GDC 확장 돌입…통관운영 2배 늘려

김정유 2024. 4. 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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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002320)은 지난 3일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계획서를 최종 승인받고 지난 5일부터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국내 항공 통관시설의 경우 인천공항세관과 국내 4사 통관장의 물량 소화율이 90%에 육박하는 데다 한진이 2020년에 개장 후 2022년에 한 차례 증설을 마쳤던 인천공항 GDC의 자가통관장 역시도 최대 운영능력 가동에 도달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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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진(002320)은 지난 3일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계획서를 최종 승인받고 지난 5일부터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 인천공항 GDC 외경. (사진=한진)
한진은 올 하반기 중 준비를 마치고 연말 이전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한진은 자체 통관장 운영 능력을 기존 월 11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2배 늘려 국내 항공특송 전체 물량 월 840만건(올해 2월 기준) 가운데 26% 이상을 소화, 국내 특송 업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시설 투자비는 약 100억원이며 통관 물량 확대에 따라 상품을 더 빨리 받아볼 수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외직구 배송의 경우 정부 및 업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통관시설 대비 해외물량이 급격하게 증가 중이다. 국내 해외직구는 2022년 9600여만건에 6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억건에 6조6000억원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반면 국내 항공 통관시설의 경우 인천공항세관과 국내 4사 통관장의 물량 소화율이 90%에 육박하는 데다 한진이 2020년에 개장 후 2022년에 한 차례 증설을 마쳤던 인천공항 GDC의 자가통관장 역시도 최대 운영능력 가동에 도달할 정도였다.

이에 한진은 선제적인 시설 투자를 결정, 현재 항공특송 물량 기준 30%선 처리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통관시설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해 처리 물량을 2배까지 늘리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발빠른 투자 결정을 통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에 적극 부응, 초국경 택배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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