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교감으로 심리 치유"…마사회 '힐링승마 사업' 개시

김민석 기자 2024. 4. 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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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올해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협력 민간 우수 승마시설인 그린승마존 중 힐링승마 사업에 참여할 승마시설 100개소를 선정을 완료했다"며 "11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신청자 모집에 나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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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기준 강습비 30만~50만원 중 80~100% 마사회 부담
정기환 회장 "참여대상 넓혀 치유 필요한 곳에 힐링 전파"
한국마사회 2024년도 힐링승마 사업(한국마사회 제공) 2024.4.15/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올해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협력 민간 우수 승마시설인 그린승마존 중 힐링승마 사업에 참여할 승마시설 100개소를 선정을 완료했다"며 "11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신청자 모집에 나선다"고 말했다.

힐링승마 프로그램은 말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신체의 고른 발달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소방관 등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와 국민을 대상으로 계속 시행해 왔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사회공익직군 대상을 확대해 기존의 소방관·교직원·간호사 등에서 간호조무사까지 넓혔다"며 "취약 계층인 다문화 가정과 범죄피해자 등에게도 기회가 돌아간다. 10회 기준 강습비 30만~50만 원 중 80~100%에 해당하는 비용을 마사회가 부담한다"고 전했다.

참여 희망자는 성인(만 19세~65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1800명을 선정한다. 기승 비용 40%는 마사회가 지원한다. 저출산 극복 등 정부기조를 반영해 다자녀 양육자(만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에게는 원하는 승마장과 강습반에 대한 선정 우선권을 부여한다.

말산업정보포털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일반 국민은 11일부터 18일까지, 사업공익직군·일부 취약계층은 19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국내 유일의 말산업 전담 기관인 마사회가 앞으로 '글로벌 TOP5 말산업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려면 말 산업의 핵심동력인 승마 저변이 확대되고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힐링승마를 통해 치유가 필요한 곳에 힐링을 전파하면서 더 많은 분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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