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가이드러너 봉사활동

부광약품 임직원도 첫 참여
“지속가능한 ESG 체계 확립”

OCI홀딩스 임직원과 시각장애인이 지난 14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마라톤대회 완주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OCI홀딩스는 지난 14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소외계층돕기 제11회 행복한가게 마라톤대회에서 임직원과 가족 70여명이 시각장애인 마라톤 가이드러너 및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가이드러너로 참여한 임직원은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을 출발해 방화대교 남단 반환점까지 걷거나 뛰어 다시 돌아오는 코스(5·10㎞)를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손을 잡거나 특수 제작된 끈으로 팔을 연결해 서로를 의지하며 완주했다.

OCI그룹은 2009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전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이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VMK) 소속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의 가이드러너로 자원봉사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임직원은 행사장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자원봉사도 진행했다.

2022년부터 OCI그룹의 일원이 된 부광약품 임직원과 가족도 이날 사회공헌활동에 처음 참가했다. 부광약품은 향후 OCI홀딩스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은 “앞으로도 지주사 중심의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고 이에 맞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는 물론 환경,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