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도 불편해 보이는데?" 골반 훤히 파인 여성용 경기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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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육상 대표팀이 착용할 여성용 육상 경기복이 공개된 가운데, 골반 부분이 과도하게 파여있어 성차별적 복장이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나이키 에어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미 육상 대표팀이 입을 경기복을 공개했다.
나이키는 오는 15일 미 올림픽 위원회 온라인 회담에서 또 다른 경기복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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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육상 대표팀이 착용할 여성용 육상 경기복이 공개된 가운데, 골반 부분이 과도하게 파여있어 성차별적 복장이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나이키 에어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미 육상 대표팀이 입을 경기복을 공개했다.
그중 여성 경기복은 서혜부가 완전히 파여있는 수영복 형태였고, 이에 '성차별' 지적이 쏟아졌다.
해당 경기복 사진이 올라온 미국 육상전문매체 시티우스 인스타그램에 누리꾼들은 "마네킹도 불편해 보이는 의상을 입고 움직일 선수들이 걱정이다" "여성 선수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왁싱 비용 지원해라" "이럴 거면 남녀 모두 오른쪽 의상을 입혀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2006년과 2010년 5000m 미 국가대표였던 로런 플레시먼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수는 민감한 신체 부위 노출에 대한 부담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옷이 실제로 기능적으로 좋다면 남성들도 입어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장대높이뛰기 선수 케이티 문도 "경기복 선택은 선수의 자유다. 나는 달라붙지 않는 속옷 형태의 하의를 선호한다. 포대 자루를 입든, 수영복을 입든 선수가 원하는 의상을 지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거센 비판이 일자 나이키 측은 "해당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여러 선택지 중의 하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이키 측은 "도쿄올림픽 때는 짧은 속바지 형태만 제공했지만, 이번엔 여러 선택지가 많다. 여성은 반바지, 크롭탑 또는 탱크톱, 반바지 형태의 보디수트를 선택할 수 있다"라며 "나이키는 경기복을 디자인하는 모든 단계에서 수많은 운동선수와 협의한다"고 덧붙였다.
나이키는 오는 15일 미 올림픽 위원회 온라인 회담에서 또 다른 경기복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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