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찾았다!' 고우석, 더블A에서 1이닝 1K 무실점 '첫 세이브 수확'

심혜진 기자 2024. 4. 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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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고척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패전의 아픔을 지웠다.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더블 A팀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웨스트 아칸사스 내츄럴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더블A 경기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더블A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이후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6.75에서 5.40으로 낮아졌다.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개빈 크로스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케이든 월러스를 공 1개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한 고우석은 조시 레스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았다. 이로써 고우석은 더블A 4번째 등판에서 첫 세이브를 따냈다.

6일 더블A 개막전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8일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 12일 2이닝 2실점으로 첫 패전을 떠안았던 고우석은 이날은 깔끔한 피칭으로 첫 세이브를 따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고척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지난해까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고우석은 지난 1월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6경기 5이닝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다.

김하성과 함께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며 금의환향했다. 고우석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서는 스페셜 매치에 나섰다. 당시 친정팀 LG와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마이너리그 통보를 받았다.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 고우석은 개막전 무실점 이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4경기 만에 무실점과 함께 첫 세이브를 올리며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고척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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