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셰플러, 마스터스 두 번째 정상…안병훈 공동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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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위기 뒤에는 어김없는 버디 행진.
집념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마스터스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 1위 셰플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66-72-71-68)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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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위기 뒤에는 어김없는 버디 행진. 집념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마스터스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 1위 셰플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66-72-71-68)로 우승했다. 우승상금 360만달러(49억8000만원).
셰플러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승, 통산 9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 2승은 마스터스에서 일궜다.
셰플러는 최근 4차례 대회에서 우승-우승-2위-우승이라는 초강세를 보였고, 우승 후보답게 이번 대회에서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7언더파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4,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8~10번 세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챙기며 다시 선두 자리를 꿰찼고,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여유 있게 마침표를 찍었다. 2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는 4타 차로 격차가 컸다.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도 10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더블보기를 적어냈으나, 13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라운드별 오버파는 없었다.
메이저 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예 오베리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준우승(7언더파 281타)을 차지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 맥스 호마(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이 공동 3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고 LIV 소속 선수로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공동 6위(2언더파 286타)에 자리를 잡았다.
톱10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16위(2오버파 290타)가 됐고, 김주형과 김시우가 나란히 공동 30위(5오버파 29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제출했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2위(4오버파 292타),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공동 45위(9오버파 297타).
24번 연속 컷을 통과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5타를 잃고 16오버파 304타로 60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16오버파는 우즈가 프로 무대에 나선 이후 최악의 점수다. 14개월 만에 정규 투어 대회에서 72홀을 완주한 우즈는 5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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