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도전자’ 고우석 첫 SV 수확, ERA 5.40 하락…ML 향해 한 걸음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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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인 고우석(26)이 세이브를 수확했다.
고우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웨스트 아칸사스 내츄럴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더블A)와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풍부한 마무리 투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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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인 고우석(26)이 세이브를 수확했다.
고우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웨스트 아칸사스 내츄럴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더블A)와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2-1로 앞선 9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고우석은 1이닝을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탈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9회초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개빈 크로스와 6구 접전 끝에 2루 땅볼을 잡아냈다. 계속해서 케이든 월러스를 공 한 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조시 레스터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우석의 첫 세이브가 기록되는 순간이다.
고우석의 더블A 성적은 4경기 5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이 됐다. 앞선 경기에서는 다소 고전했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지난 6일 아밀리로 소들푸들스와 맞붙은 개막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8일 아밀리로 소들푸들스전에서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12일 노스웨스트 아칸사스 내츄럴스전에서도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부침을 겪었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낸 고우석이다. 이대로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고우석은 지난겨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풍부한 마무리 투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고우석은 LG 트윈스에서 오랜 시간 동안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354경기 368⅓이닝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KBO리그 정상급 클로저로 명성을 떨쳤다.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고우석은 포스팅 마감일을 앞두고 계약을 맺었고, 또 비자 발급 등 복잡한 행정 절차 탓에 부랴부랴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했다. 미국 문화와 시차 적응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까지 떠안고 시즌 준비에 나선 고우석은 온전히 컨디션 관리에 집중할 수 없었다.
더구나 샌디에이고는 다른 팀보다 스프링 트레이닝이 일찍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해야 했기 때문이다. 고우석에게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완벽하게 몸 상태를 만들지 못한 고우석은 마운드에서 고전하기 일쑤였다. 시범경기에서 5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2.46으로 부진했다.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서도 고우석은 고개를 숙여야 했다. 친정팀 LG와 경기에 등판한 고우석은 이재원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5-4로 승리해 세이브를 챙겼지만, 고우석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까지 날아왔지만,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이었던 LA 다저스전에 나설 수 없었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고우석에게 어려운 시간이 됐을 것이다. 투수진을 꾸리는 과정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불펜 투구를 지켜보며 로스터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고우석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것 같다. 아직 빌드업 단계가 끝나지 않았다. 향후 팀에 도움이 될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고우석이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는다고 밝힌 바 있다.
고우석도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는 “쉴트 감독님이 ‘잘 준비하라’는 말을 해줬다. 예상을 못했던 것도 아니다. 다시 잘 준비해서 올라가려 한다. 모든 부분을 보완해서 앞으로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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