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동 사태 대비 24시간 모니터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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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대해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재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향후 양상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한다"면서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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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한국은행이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대해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15일 오전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중동 사태로 당분간 글로벌 위험회피(risk-off)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제 유가와 환율 움직임, 글로벌 공급망 상황 변화 등과 그 파급 영향에 따라 국내외 성장·물가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도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국제 금융시장에선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가능성 등 긴장 고조로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와 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독일, 영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6베이시스포인트(bp·1bp=0.01%), 10bp, 6bp씩 올랐다. 미국 S&P500 주가는 1.5% 하락했고, 달러화(DXY)는 0.7% 올랐다. 국제유가(WTI 선물)도 0.5% 인상했다.
유 부총재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향후 양상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한다"면서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사국장,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외환시장팀장, 시장총괄팀장 등이 참여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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