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100억 들여 인천공항GDC 통관 2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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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해외직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GDC 자가 통관장에 대한 시설 투자에 나섰다.
15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 자가 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 계획서를 최종 승인 받고 지난 5일부터 확장 공사에 착수했다.
한진이 2020년부터 운영하면서 2022년 한 차례 증설을 마친 인천공항GDC 자가 통관장 역시 연내 최대 처리 물량에 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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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진이 해외직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GDC 자가 통관장에 대한 시설 투자에 나섰다.
15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 자가 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 계획서를 최종 승인 받고 지난 5일부터 확장 공사에 착수했다. 한진은 총 100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 중 자가 통관장 확장을 마치고 연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진 측은 "자가 통관장 운영 물량을 기존 월 11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2배 늘려 국내 항공 특송 전체 물량(월 840만건) 중 26%가량을 소화하며 국내 특송 업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직구 물량은 정부와 업계에서 보유한 통관시설 대비 빠르게 증가한다. 국내 해외직구는 2022년 9600여건 6조2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약 1억건 6조60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반면 국내 항공 통관시설은 인천공항세관과 국내 4사 통관장 물량 소화율은 이미 90%에 육박한 상황이다. 한진이 2020년부터 운영하면서 2022년 한 차례 증설을 마친 인천공항GDC 자가 통관장 역시 연내 최대 처리 물량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한진은 발 빠른 시설 투자를 결정하고 기존 통관시설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해 처리 물량을 2배까지 늘려 초국경 택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진 관계자는 "발 빠른 투자 결정을 통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는 중"이라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초국경 택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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