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850선 깨져

박순엽 2024. 4. 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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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해 850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2포인트(1.49%) 내린 847.65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한제12호스팩(474660)은 공모가(2000원) 대비 2850원(142.50%) 오른 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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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홀로 ‘순매도’…개인·기관 매수세
모든 업종 약세…화학·인터넷, 큰 하락 폭
시총 상위종목도 내림세…엔켐 5% 급락
‘상장 첫날’ 신한제12호스팩은 140%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해 850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2포인트(1.49%) 내린 847.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가 6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80억원, 19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금리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로 환율과 유가가 더욱 뛰며 국내 증시가 큰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가 △이스라엘-이란 지정학적 긴장 격화 여부 △미국·중국의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 △골드만삭스·테슬라·넷플릭스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변화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중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리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번 주는 전쟁 뉴스 플로우, 원·달러 환율 변화, 테슬라 실적 등 국내외 주요 이벤트들로 변동성 장세를 예상한다”며 “이날 장 개시 직후 중동 위기 이외에도 미국 증시 급락 충격 등이 중첩되면서 코스피, WTI 유가, 원·달러 환율 등 주요 자산 가격들은 일시적인 출렁거림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화학(-2.37%), 인터넷(-1.98%), 소프트웨어(-1.91%), 기계·장비(-1.72%)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강세를 나타내는 업종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는 각각 0.66%, 1,61%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엔켐(348370)과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5.67%, 1.82% 내림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삼천당제약(000250)은 0.28%, 0.66% 강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한제12호스팩(474660)은 공모가(2000원) 대비 2850원(142.50%) 오른 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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