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데이 치명상 입은 타이거 우즈, 최종일 출발은 좋았는데… [PGA 메이저 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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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본선에 진출한 60명 중 단독 60위로 마무리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해 5오버파 77타를 쳤다.
우즈는 이날 초반 2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해 최종라운드 첫 버디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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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본선에 진출한 60명 중 단독 60위로 마무리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해 5오버파 7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오버파 304타가 된 우즈는 전날보다 8계단 밀려났다.
PGA 투어 통산 82승을 기록한 우즈는 그 중 15번이 메이저 우승이다. 1997년 그린재킷을 입으며 메이저 첫 우승을 신고했고, 2019년 마스터스에서 가장 최근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오거스타 내셔널과 인연이 깊다.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인 1995년부터 2013년까지 빠지지 않고 참가했고, 이후로는 2015년과 2018년, 2019년, 2020년에 띄엄띄엄 출전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4월 초 오거스타를 밟았다.
마스터스에서 5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을 포함해 14번이나 톱10에 입상했다. 컷 탈락하거나 기권한 것을 제외하고 최종라운드까지 완주한 마스터스에서 단독 60위는 우즈의 가장 안 좋은 기록이다.
우즈는 이번 주 잔여 경기를 치른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무난하게 시작했고, 2라운드에선 이븐파로 잘 막아 공동 2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그러나 사흘째 경기부터 체력과 함께 경기력이 흔들려 3라운드에서 최악인 10오버파 82타로 무너졌다.
우즈는 이날 초반 2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해 최종라운드 첫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3번홀(파4) 티샷이 그린 가장자리를 맞은 후 내리막을 타고 굴러 내려왔고, 어프로치 샷도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며 다시 세 번째 샷을 시도했다. 앞선 샷을 의식한 듯 조금 강하게 친 샷은 4.3m 파 퍼트를 남겼고 들어가지 않았다.
티샷이 흔들린 5번홀(파4)에선 최대 위기를 맞았다. 4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라와 12.8m 거리에서 트리플보기 퍼트로 홀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어진 6번홀(파3)에선 그린을 놓친 여파로 보기를 적었다.
이후로 파 행진한 우즈는 15번홀(파5) 보기를 추가했다. 페어웨이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휘었고, 세 번째 샷은 그린 뒤쪽에 멈췄다. 2.7m 파 퍼트도 들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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