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동 사태, 국내 단기 영향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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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최근 발발한 중동 사태에 대해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긴급 시장점검회의 결과,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 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금융위는 "이번 사태의 진행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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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불안 대비 철저한 대응 태세 갖출 것"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최근 발발한 중동 사태에 대해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긴급 시장점검회의 결과,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 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사의 익스포저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이스라엘과 이란 각각 2억9000만달러, 100만달러 수준이다.
다만 금융위는 "이번 사태의 진행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사태 전개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고, 사태가 악화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시장 불안이 커질 때를 대비해 이미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고,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땐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신속히 추가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는 등 잠재적 시장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시장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금융당국의 최우선 책무인 만큼,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시장 안정을 위한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춰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다만 "국내 금융시장 여건이 양호한 상황이고,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정부의 대응 여력도 충분한 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300여 기로 이스라엘을 공습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이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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