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동 사태에 위험회피 강화…변동성 확대시 안정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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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중동 사태에 대해 글로벌 위험회피 흐름 강화를 전망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 시행을 시사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회의에서 "이번 중동사태로 당분간 글로벌 위험회피(risk-off)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 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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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이 중동 사태에 대해 글로벌 위험회피 흐름 강화를 전망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 시행을 시사했다.
한은은 15일 오전 7시30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외환·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가능성 등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와 국제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은 6bp 떨어졌고, 독일 국채 10년물은 10bp, 영국 국채 10년물은 6bp 내려갔다. 미국의 S&P500도 1.5% 하락했다. 반면 미 달러화는 0.7%, 국제유가(WTI 선물)는 0.5% 올랐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회의에서 "이번 중동사태로 당분간 글로벌 위험회피(risk-off)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 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향후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 글로벌 공급망 상황 변화 등과 그 파급 영향에 따라 국내외 성장·물가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 부총재는 "이번 사태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면서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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