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볼쇼이 내한공연 취소

유민우 기자 2024. 4.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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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개막 예정이었던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들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은 원래 '볼쇼이 발레단 갈라콘서트 2024 in 서울'이란 명칭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친푸틴 무용수로 알려진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공연이 취소된 직후인 지난달 28일 공연명이 '발레앤모델 슈퍼 발레콘서트 2024 in 서울'로 바뀌었다.

3000석 규모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를 예정이었기에 현재 새로운 공연장을 찾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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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개막 예정이었던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들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은 원래 ‘볼쇼이 발레단 갈라콘서트 2024 in 서울’이란 명칭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친푸틴 무용수로 알려진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공연이 취소된 직후인 지난달 28일 공연명이 ‘발레앤모델 슈퍼 발레콘서트 2024 in 서울’로 바뀌었다. 출연 인원과 프로그램 역시 지난해 10월 대관 당시 제출했던 구성안에서 변경됐다. 이에 세종문화회관은 대관 재심의를 통보했고 주최 측인 발레앤모델은 지난 4일 법원에 계약이행 가처분을 신청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관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공연 변경 신청이 11일 부결됐고, 법원 역시 12일 계약가처분 신청을 이유없음으로 기각했다. 3000석 규모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를 예정이었기에 현재 새로운 공연장을 찾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최준석 발레앤모델 대표는 14일 “배경으로 잠깐 나오는 8명의 출연이 무산됐는데 세종문화회관 측에선 내용이 크게 바뀌었다고 판단해 아쉽다”고 말했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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