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만여건' 사모펀드 보고시스템… 서술형→단답형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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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일반 사모펀드 보고 접수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보고시스템을 개선했다.
그동안 서술형으로 이뤄졌던 보고체계를 객관식으로 바꾸고 파일제출 방식으로 진행했던 검토 체계를 데이터 입력 방식으로 전환한다.
2011년 도입한 현행 일반 사모펀드 보고 접수 시스템은 보고서 파일을 제출하는 형태 위주로 진행해 효율적인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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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15일 일반사모펀드 보고 설정·설립 등에 대한 신속·효율적 보고 접수 처리를 위한 목적으로 새 보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2011년 도입한 현행 일반 사모펀드 보고 접수 시스템은 보고서 파일을 제출하는 형태 위주로 진행해 효율적인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연평균 접수건수는 1만1349건으로 심사 적체 가능성도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편리한 보고와 용이한 검토가 가능하게 하는 보고서식 개정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 서술형 보고 항목을 객관식 또는 단답형으로 양식을 표준화했다.
작성자가 보고서를 출력할 수 있도록 하고 펀드명 검색 등 편의지원 기능도 마련했다. 기존에는 파일 제출 방식으로 보고했지만 앞으로는 데이터 입력방식으로 변경해 검토 용이성도 높였다. 펀드 규약의 키워드 검색을 통해 검토도 효율화했다. 아울러 변경보고 사유를 유형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향후 새 보고시스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자산운용사 보고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사용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새 시스템 이용자로부터 피드백 및 개선 필요 사항을 청취해 향후 시스템 보완 시 반영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개편된 보고시스템과 관련해 "보고자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고 보고 내용에 대한 검토 용이성 향상 및 접수 처리의 소요 시간이 단축해 관리 감독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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