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가 더 세나”, 세븐틴·아이브→보넥도·라이즈 4월 가요계 ‘센놈’ 대격돌 [SS뮤직]

정하은 2024. 4.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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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사진 | 스타쉽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4월 가요계에 ‘센 놈’들이 몰려온다. 음반킹 세븐틴부터 음원퀸 아이브, 5세대 대표주자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 그리고 하이브의 지코와 SM엔터테인먼트의 엔시티(NCT) 도영이 소속사 명예를 걸고 나선다. 대형 팬덤을 거느린 이들이 4월 가요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누가누가 더 세나?” ‘음반킹’ 세븐틴VS ‘음원퀸’ 아이브, 29일 동시 출격

지난해 국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넘긴 세븐틴은 29일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를 발표하며 다시 한 번 기록경신에 나선다. 두 장의 CD로 구성된 베스트 앨범에는 세븐틴이 2015년 데뷔한 이래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타이틀곡들이 수록된다.

세븐틴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10집 ‘FML’로 누적 627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K팝 단일 앨범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해 발매한 11번째 미니앨범 ‘세븐틴스 헤븐’은 K팝 역사상 최초로 발매 첫 주에 500만 장 넘게 팔리는 대기록을 썼다.

이들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에서 총 5만 6000명의 팬들을 동원하기도 했다. 세븐틴은 베스트 앨범 발매에 앞서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이어 다음 달에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를 개최한다.

세븐틴. 사진 | 플레디스


같은 날 아이브는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스위치’를 발매한다. 이번 음반은 미니 1집 활동 이후 미주 투어를 마친 아이브가 6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음반이다.

데뷔 1년 만에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 본상, 대상을 휩쓴 아이브는 4세대를 대표하는 음원강자다. 지난해 4월 발매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는 초동 판매량 110만 장을 기록하며 ‘애프터 라이크’에 이은 두 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더블 타이틀곡 ‘키치’와 ‘아이엠’은 주요 음원 사이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 나란히 4월과 5월 메인 차트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음원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키치’는 음악방송 2관왕, ‘아이엠’은 9관왕(그랜드 슬램 달성)에 올랐다. 이외에도 ‘이더 웨이’ 1관왕, ‘배디’ 5관왕 등 2023년 음악방송 통산 17관왕을 기록했다.

◇ 라이즈 VS 보이넥스트도어, 5세대 남돌 맞대결

라이즈.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보이넥스트도어. 사진 | KQ

5세대 대표주자 라이즈는 6월 첫 미니앨범 컴백과 관련된 모든 활동의 테마를 ‘허슬’(HUSTLE)로 설정하고 4월 신곡을 연달아 공개하며 예열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3일 퍼포먼스 싱글 ‘사이렌’을 깜짝 공개해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18일에는 프롤로그 싱글 ‘임파서블’을 발표하고 29일부터 앨범 수록곡 3곡을 순차 발매한다.

이와 더불어 공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 5월 4~5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멕시코시티·LA, 6월 홍콩·타이베이, 7월 마닐라·싱가포르·방콕, 8월 자카르타 등 전 세계 10개 지역을 방문하는 2024 라이즈 팬콘 투어 ‘라이징 데이’를 개최한다.

15일에는 또다른 5세대 라이벌 보이넥스트도어가 돌아온다. 미니 2집 ‘하우?(HOW?)’는 보이넥스트도어가 데뷔 싱글부터 진행해 온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각 트랙에는 첫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겪을 법한 다양한 상황과 감정이 담겼다. 명재현, 태산, 운학은 타이틀곡을 포함한 다섯 곡의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지코가 앨범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 ‘10주년’ 지코부터 ‘엔시티 보컬’ 도영 데뷔까지, 하이브 VS SM 선후배 자존심 경쟁

엔시티 도영.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와 엔시티(NCT) 도영은 소속사의 자존심을 건 솔로 경쟁을 펼친다. 지코는 4월 말 컴백이 목표다. 앨범은 아직 베일에 쌓였지만 블랙핑크 제니가 신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역대급’ 듀엣곡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일찌감치 이달 말 신곡 발매 소식을 전한 그는 비슷한 시기 KBS2 ‘더 시즌즈’의 MC를 맡아 뮤지션이자 MC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엔시티(NCT) 도영은 22일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YOUTH)’을 발매한다. ‘청춘의 포말’은 청춘이라는 파도 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포말)을 담은 앨범으로 총 10곡이 수록됐다. 지난해 엔시티와 유닛 ‘엔시티 도재정’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도영의 솔로 출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가요계 강자들이 4월 대거 출격하는 현상에 대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최근 데뷔한 5세대 걸그룹들도 음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뉴진스와 아이브처럼 대중성까지 얻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며 “올해엔 봄 시즌송도 차트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빈자리를 누가 선점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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