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더 나빠질 곳 없다…올해 점진적 실적 향상 전망-흥국

박수현 기자 2024. 4. 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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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올해는 점진적진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2018년 2월(32만3500원)을 고점으로 우하향 추세가 지속된다"라며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반전의 모멘텀은 주주환원 확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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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

흥국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올해는 점진적진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장의 상승 모멘텀은 없지만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5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3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9%), 영업이익 338억원(+148.4%)으로 전 분기의 부진을 크게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별도의 개선과 함께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결 자회사 중 이커머스는 업계 전반의 수익성 위주 사업전략 전환에 따른 거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 통제에 따른 적자 축소가 지속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SKC컴퍼니, 조선호텔 등 일부 자회사 실적 개선이 지속되겠지만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 폭 축소 여부가 연결 영업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부진했던 실적 흐름에서 벗어나 올해는 별도 부문과 연결 자회사의 고른 회복으로 점진적인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고 이커머스 부문의 영업손실이 축소되는 등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30조4000억원(+3.2%), 영업이익 1507억원(흑자 전환)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2018년 2월(32만3500원)을 고점으로 우하향 추세가 지속된다"라며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반전의 모멘텀은 주주환원 확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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