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이마트, 자회사 실적 개선에 흑자 전환할 것… 목표가 10만원”

강정아 기자 2024. 4. 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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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일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등으로 부진했던 실적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중 지마켓, SSG닷컴 등 이커머스는 업계 전반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 전환으로 적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SKC컴퍼니, 조선호텔 등 일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증권은 이마트가 그동안 부진했던 실적 흐름에서 벗어나 올해는 점진적인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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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일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등으로 부진했던 실적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이마트의 종가는 6만900원이다.

이마트 로고.

흥국증권은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보다 2.9% 늘어난 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8.4% 급증한 338억원으로 전망했다. 할인점, 트레이더스 등의 실적이 개선되고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중 지마켓, SSG닷컴 등 이커머스는 업계 전반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 전환으로 적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SKC컴퍼니, 조선호텔 등 일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은 이마트가 그동안 부진했던 실적 흐름에서 벗어나 올해는 점진적인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흥국증권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3.2% 늘어난 3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507억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할인점과 슈퍼마켓, 편의점 등이 수혜를 보고 있다”며 “이마트의 주력사업인 할인점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당장의 주가 상승 계기는 부재하지만,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마트 주가는 지난 2018년 2월 32만3500원을 고점으로 하락세다. 박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주주환원 확대 노력이 이뤄진다면 시장은 이에 화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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