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모멘텀 부재 속 2분기 실적 우려”…목표가 하향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4. 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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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하지만 모멘텀 부재 지속과 2분기 실적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분기별 실적은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상승)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하지만, 2분기 실적이 우려되는 이유는 1분기에 방영을 시작한 '눈물의 여왕' 상각비가 매출액 대비 크게 인식되며 회차수가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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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사진 = 스튜디오드래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하지만 모멘텀 부재 지속과 2분기 실적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이익률 개선 전망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한 1730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8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17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작품 회차수는 64회로 전년동기 112회, 전분기 71회 대비 줄어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작비가 높은 ‘눈물의 여왕’ 방영이 시작되며 상각비 대비 매출액이 유리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해 분기별 실적은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상승)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하지만, 2분기 실적이 우려되는 이유는 1분기에 방영을 시작한 ‘눈물의 여왕’ 상각비가 매출액 대비 크게 인식되며 회차수가 적기 때문이다.

대신 4분기로 갈수록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을 포함해 회차수가 많아질 것이며 4분기 대작이 다수 방영될 것으로 추정했다. 자체 기획 비중 확대와 OTT 판매를 고려한 기획 등으로 개별 작품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vN 라인업 중 CJ ENM 스튜디오스 작품이 예상보다 많아 수목 드라마 편성이 추가적으로 편성되지 않는다면 연간 편수가 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추가 편성 가능성도 있지만, 보수적으로 가정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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