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폴란드" 현대로템, 실적과 수주 모두 긍정적…목표가↑-메리츠

황태규 2024. 4. 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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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5일 현대로템에 대해 이번 분기에도 폴란드향 K2 매출액 인식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 전망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는 폴란드향 K2 매출액 인식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총 18대의 K2가 인도됐으며 작년 4분기에 진행률 인식된 8대와 승인 대기 중인 GF물량 4대를 제외해도 최소 6대의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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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8만→4.9만 '상향'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현대로템에 대해 이번 분기에도 폴란드향 K2 매출액 인식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3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로템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의 1분기 매출액으로는 8141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추정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는 폴란드향 K2 매출액 인식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총 18대의 K2가 인도됐으며 작년 4분기에 진행률 인식된 8대와 승인 대기 중인 GF물량 4대를 제외해도 최소 6대의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입은행법 개정 이후 폴란드향 K2 2-1차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 중 체결을 기대한다"며 "이번 2-1차 계약 체결 시 2026년 이후에도 동사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현재 루마니아와 전차 도입 계약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루마니아는 총 300대의 전차 도입을 계획 중이며, 이 중 도입이 확정된 미국의 에이브람스 54대를 제외한 246대를 두고 동사의 K2와 독일의 전차를 고려 중"이라며 "다음 달 10일부터 현지에서 K2의 실거리사격 테스타가 예정돼 있어, 이를 전후로 계약 내용이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잔고 내 폴란드 의존도가 90% 이상인 점은 잠재적 리스크로 평가됐는데, 이번 루마니아 수주를 통해 이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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