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최민환 “첫째 재율 눈치 봐” 애들은 무슨 잘못? (슈돌)

이유민 기자 2024. 4. 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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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슈퍼맨이돌아왔다’ 캡처



가수 최민환이 이혼 후 심정을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삼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는 최민환이 등장했다.

KBS2TV ‘슈퍼맨이돌아왔다’ 캡처



이날 방송에서 최민환은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 둘을 키우고 있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그는 둘째 아윤이에 대해 “자녀들 셋 중 연예인이 나온다면 가장 끼가 많은 아이다”고 했다. 또 막내 아린이에 대해서는 “그냥 사랑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전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첫째 재율에 대해 “일단 재율이는 ‘짱이’로 많이 기억하실 텐데 신생아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하며, 어느덧 훌쩍 커버린 재율이의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서 네 식구의 아침 식사 장면이 나오며, 최민환은 아이들을 위해 누룽지탕을 끓였다. 이에 둘째 아윤이는 “아빠는 왜 아침에 누룽지만 해줘요?”라고 묻자 최민환은 당황한 듯 “아침에는 간단하게 먹어야 되니까”라며 “미안해”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KBS2TV ‘슈퍼맨이돌아왔다’ 캡처



이어 첫째 재율이는 “근데 삼촌들이 비밀번호(집 비밀번호) 알아?”라며 보안이 걱정스러운지 물었고 “가족들한테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 돼”라며 똑 부러지는 면모를 보였다.

이어서 재율이는 “엄마한테는 말하면 안 돼? 엄마 인천에 살잖아”라고 말하자 최민환은 당연하다는 듯 “아니 엄마한테 말해도 되지”라고 답하며,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이혼에 관해 입을 열었다.

민환은“둘만의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과 양가 부모님들도 있고 해서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혼 후 내가 아니면 누구도 챙겨주지 않은 아이들을 보며 지금 내가 안 하면 대신할 사람이 없다 싶어서 엄마 빈자리까지 빈틈없는 육아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해도 엄마의 빈자리는 채우기가 힘든 것 같다”고 하면서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최민환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민환의 두 딸은 아빠와 함께 화장 놀이를 했다. 공주 옷을 입은 두 딸은 아빠 손톱에 정성스럽게 매니큐어를 발라주며 놀았다.

이를 지켜본 김준호는 “우리 아들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랑 완전 다르다”고 놀랐고 최민환은 “아주 아기자기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KBS2TV ‘슈퍼맨이돌아왔다’ 캡처



두 딸은 최민환에게 립스틱까지 발라주며 놀았고 이때 김준호는 “딸들이랑 놀면 좋은 점을 발견했다”라고 했다. 최민환이 뭐냐고 하자 김준호는 “계속 앉아만 있어도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큰아들은 몰래 엄마인 율희와 통화를 했다. 방에서 나온 재율이를 본 최민환은 “누구랑 전화했냐”고 물었다. 재율이는 이야기하지 못하며 눈치 보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아빠가 불편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재율이가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하며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아이들이 가끔 왜 엄마랑 같이 안 사냐고 묻는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어른들 결정으로 아이들이 상처받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아이들이 자는 거 보고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다”고 했다.

한편, 최민환과 삼 남매가 출연하는 KBS2TV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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