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맨시티에 뒤집힌 아르테타 '망언', "언젠가는 벌어질 수 있던 일"…외데고르도 부상으로 빠졌다

조영훈 기자 2024. 4. 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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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이어 또 맨시티에 순위가 뒤집힌 아스널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전반전에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서너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후반에 기세가 꺾이면서 두 골을 실점했다. 지금이야말로 리더로서, 선수로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이다. 이제 우리에게 큰 시험대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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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맨시티에 순위가 뒤집힌 아스널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런 순간이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고 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2-0으로 참담한 패배를 거뒀다.

아스널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홈에서 0의 균형을 유지하다가 빌라에 일격을 맞았다. 빌라는 교체 투입된 레온 베일리가 후반 39분 선제골을 기록했고 올리 왓킨스는 3분 후 시즌 19호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아스널의 시즌 5번째 패배다.

이번 패배는 아프다. 같은 라운드에서 이미 승리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73으로 리그 선두에 등극했고, 아스널은 승점 71, 득실차 49로 2위로 추락했다. 리버풀도 패배하며 승점 71, 득실차 41로 3위에 머물렀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지금이 바로 현실이다. 우리는 이런 순간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 대응하고 계속 믿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32라운드까지 리그 1위를 달리다가 33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리그 2위로 떨어졌다. 이후 남은 5경기에서 2패를 내주면서 우승을 놓쳤다.

이번 시즌에도 같은 라운드에서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중요한 기점에서 선두를 빼앗기면서 향후 리그 우승을 향한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전반전에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서너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후반에 기세가 꺾이면서 두 골을 실점했다. 지금이야말로 리더로서, 선수로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이다. 이제 우리에게 큰 시험대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아스널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단 4골만 실점했지만, 느슨한 수비로 빌라에 2실점을 내줬다. 아픈 패배다.

핵심이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후반 34분 교체된 데 대해서는 "경미한 일이 있었다"라고 전하면서 다음 경기인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 바이에른 뮌헨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좌절하고 슬퍼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회가 찾아왔다. 이보다 더 좋은 순간은 없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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