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셰플러, 마스터스 압도적인 우승…2년만에 정상 탈환, PGA 시즌 3승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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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남자골프 최강자인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였던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쟁한 셰플러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4번홀(파3)과 7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모리카와와 동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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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현역 남자골프 최강자인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셰플러는 2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7언더파 281타)를 4타 차로 제쳤다.
셰플러가 마스터스에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출전한 것은 최근 3년간 두 번째다. 지난 2022년에도 이 같은 상황에서 마스터스 정상을 차지했고, 2년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셰플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이면서 메이저 우승으로는 두 번째다.
최근 PGA 투어에서 절정의 샷감을 뽐낸 셰플러는 2024시즌 벌써 3승째다.
셰플러가 다승을 기록한 채로 마스터스에 출전한 것은 3년 연속이며,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2005~2008년) 이후 가장 긴 연속 우승 기록이다.
아울러 셰플러는 이번 마스터스를 포함해 올해 9번 참가했고, 한 번(공동 17위)를 제외하고 모두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특히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선 우승 3회와 준우승 1회의 성과를 거뒀다. 셰플러의 기록은 PGA 투어 내 해당 부문의 신기록이기도 하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였던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쟁한 셰플러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4번홀(파3)과 7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모리카와와 동타가 됐다.
8번홀(파5)에서는 나란히 버디로 응수했다. 셰플러의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굴러가면서 핀과 22m 거리를 남겼고, 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페어웨이 벙커에 티샷을 빠트린 모리카와는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최종라운드 첫 버디로 연결했다. 중간 성적 7언더파.
앞 조의 오베리도 전반에 3개 버디를 골라내면서 7언더파로 치고 나왔다.
셰플러와 모리카와는 9번홀(파4)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셰플러가 10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만들었지만, 모리카와는 9번홀 더블보기에 흐름이 깨졌다. 11번홀(파4)에서도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오베리도 11번홀에서 2타를 잃었다.
셰플러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이후로는 추가 보기 없이 13번홀(파3)과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선두를 질주했고, 16번홀(파3) 2.7m 버디 퍼트를 떨구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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