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더블보기' 안병훈, 16위로 첫 메이저 톱10 불발…김주형·김시우 30위 [PGA 메이저 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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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안병훈(32)이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기복을 보인 끝에 '생애 첫 메이저' 톱10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계속된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적었으나,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추가해 3오버파 7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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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안병훈(32)이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기복을 보인 끝에 '생애 첫 메이저' 톱10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계속된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적었으나,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추가해 3오버파 75타를 쳤다.
1·2라운드 공동 8위, 3라운드 공동 9위였던 안병훈은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가 되면서 공동 16위로 내려갔다.
안병훈이 앞서 4대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은 2019년 US오픈 공동 16위였다.
톱10은 불발됐지만, 안병훈은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과 타이기록을 만들었고, 동시에 4년만에 복귀한 마스터스에서 개인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0년을 포함해 2016년, 2017년, 그리고 2020년에 마스터스에 참가했고, 2017년 공동 33위로 한 차례 컷 통과한 바 있다.
안병훈은 이날 1번홀(파4) 티샷부터 흔들려 러프로 보낸 후 레이업하는 바람에 보기로 시작했고, 2번홀(파5)에서 2온을 시도해 6.4m 거리에서 2퍼트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린 9번홀과 그린을 놓친 11번홀(이상 파4)에서 나온 보기로 2타를 잃었다.
좁은 그린 앞으로 개울이 흐르는 까다로운 12번홀(파3)에서 안병훈이 날린 아이언 티샷은 그린 뒤 덤불 속에 파묻히면서 이번 대회 최대 위기를 맞았다. 트러블 샷은 바로 벙커에 빠졌다. 벙커샷은 길어 홀을 지나쳤고, 3.7m 보기 퍼트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한 번에 2타를 잃었다.
안병훈은 13번홀(파5)과 14번홀(파4) 연속 버디를 기록했지만, 16번(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추가하면서 4오버파를 유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6m 버디 퍼트로 홀아웃하며 위안을 삼았다.
사흘 내내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김주형(22)과 김시우(28)는 나란히 5오버파 293타를 쳐 공동 30위로 마쳤다.
마지막 날 발동이 걸린 김주형은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엮어 이번 대회 첫 '언더파'인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전날보다 22계단 도약했다. 특히 9번홀부터 12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낸 데 이어 15~16번홀 연속 버디를 보탰다.
김시우 역시 이번 주 '언더파'를 써냈다. 전반에 깔끔하게 3개 버디를 골라냈고, 후반 13번홀(파5) 보기를 추가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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