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100번째 라운드 꼴찌한 우즈···14개월 만 72홀 완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6번째 마스터스 완주에 성공했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24개 대회 연속 커트통과에 이어 100번째 라운드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60명의 선수 가운데 정확히 60위 꼴찌의 성적을 기록했다.
마스터스 72홀 완주를 통해 그의 건재함을 보여준 우즈는 5월 17일부터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도전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종 합계 16오버파 60위 '꼴찌'
최악 성적에도 72홀 완주 의미 커
PGA 챔피언십서 또 다른 도전 나설 전망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6번째 마스터스 완주에 성공했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24개 대회 연속 커트통과에 이어 100번째 라운드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60명의 선수 가운데 정확히 60위 꼴찌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설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우즈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쳤다. 나흘 동안 16오버파 304타를 적어낸 우즈는 60위라는 ‘타이거’ 답지 않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04타는 우즈가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써낸 최악의 스코어다.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로 부진했던 게 결정타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는 1개밖에 잡아내지 못했고,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곁들였다.
이날 우즈는 아들 찰리와 함께 이른 아침부터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샷을 점검했다.
경기 시작은 좋았다. 1번 홀(파4) 파에 이어 2번 홀(파5)에서는 버디를 잡아내며 반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5번 홀(파5)에서 치명적인 티샷 미스에 3퍼트까지 더해지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이후 최선을 다한 우즈는 보기 1개만 범했고 모두 파로 막아냈다.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지만 ‘골프 황제’의 마스터스 완주의 의미가 크다. 큰 교통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우즈는 불굴의 의지로 고통스러운 치료와 재활을 견뎌야 했다. 이후 복귀했지만 성치 않은 몸 상태 탓에 걸어서 72홀을 마치는 게 가장 큰 과제였다. 이번 대회 72홀 완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무려 1년 2개월 만이다.
우즈는 작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완주한 이후 두차례 대회에서 모두 중도 기권했다.
우즈는 "전반적으로는 대회를 잘 치렀다. 한동안 정규 투어 대회를 치르지 않았는데도 1, 2라운드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스스로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그는 "3라운드부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내 나름대로 방식이 있는데 오늘은 그게 안 됐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 72홀 완주를 통해 그의 건재함을 보여준 우즈는 5월 17일부터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도전할 전망이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수·김희애 진작 내보낼 걸…'톱모델' 안 쓰니 흑자전환 '이곳' 얼마나 벌었나?
- '떠난 사람 이용해 돈벌이' 故박보람 가짜뉴스에 '분노'
- 선우은숙 '내가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이더라'…'유영재 삼혼설' 사실로
- '어떻게 배달음식이 더 비싸? 차라리 식당서 먹자'…이런 사람 많더니 결국…
- 반려견 묶어 놓고 대낮에 아파트 공원에서 이런다고? '충격'
- '국회 입성' 김준혁, 비트코인 1억 넘게 보유했다 처분…당선자 24명 '코인' 투자
- 안꺾이는 엔비디아 독주에…인텔이 꺼낸 ‘두가지 무기’[줌컴퍼니]
- 호주서도 대낮에 쇼핑센터서 '칼부림'…6명 사망 '충격'
- 잔디 훼손 최소화→전석 매진…임영웅, 상암 입성도 남다르다[SE★초점]
- 여행갔다가 ‘강매’ 거부하자…매장에 갇힌 中관광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