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용시장 1년 ‘정규직만 웃었나’…자영업‧임시‧일용 3만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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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자영업자 수가 최근 1년 사이 1만여 명 줄고,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 수도 1만 명 넘게 급감하는 등 자영업계 위기가 지속되면서 일용근로자들이 설 곳도 좁아지는 고용흐름이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자영업체 근무 등 하루 단위로 근로계약을 하는 도내 일용직 근로자 수는 올해 3월 2만9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3만4000여 명보다 4000여 명(1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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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와 임시·일용직 각각 1만8천명 줄어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자영업자 수가 최근 1년 사이 1만여 명 줄고,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 수도 1만 명 넘게 급감하는 등 자영업계 위기가 지속되면서 일용근로자들이 설 곳도 좁아지는 고용흐름이 보이고 있다.
15일 강원지방통계지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강원 취업자 수는 81만6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83만3000여 명)보다 1만7000여 명 줄면서 2.0%의 감소율을 집계했다.
특히 비 임금근로계층에 속하는 도내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수가 비교적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3월 19만5000여 명이던 도내 자영업자 수는 올해 3월 17만7000여 명으로, 이 기간 1만8000여 명(9.1%)이나 감소했다.
직접수입은 없으나 가정 내 사업을 돕는 도내 무급가족종사자 수도 마찬가지였다. 동 기간 3만7000여 명에서 3만5000여 명으로 2000여 명(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 임금근로자 수의 경우 정규직 직장인 등 1년 이상 고용계약이 된 상용근로자 수만 늘어났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작년 3월 40만2000여 명에서 42만1000여 명으로 1만9000여 명 늘어나는 등 4.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와 달리 자영업체 근무 등 하루 단위로 근로계약을 하는 도내 일용직 근로자 수는 올해 3월 2만9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3만4000여 명보다 4000여 명(13.1%) 줄었다.
도내 임시직 근로자 또한 동기간 16만6000여 명에서 15만4000여 명으로 1만2000여 명(7.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의 한 자영업 종사자 A씨(30대)는 “주요 상권들을 돌아보면, 경기 불황을 이유로 폐업이나 잠시 쉬겠다는 소식을 전하는 분들이 있다”며 “직원을 두다가, 가족과 일하거나, 홀로 사업전선에 뛰어든 업계 관계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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