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벌 받았다” 김갑수, 죽음으로 가족 지켰다..김지원, 비자금 발견? (’눈물의여왕’)[어저께TV]

박하영 2024. 4. 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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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갑수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는 병세가 악화된 홍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현우(김수현 분)으로부터 정신이 돌아온 홍해인은 자신이 윤은성(박성훈 분)을 백현우로 착각한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했다. “너 윤은성이었구나”라는 홍해인에 윤은성은 “뭐야 이제야 나를 알아보는 거야? 아쉽네. 어떻게 넌 날 백현우로 착각을 하냐”라고 말했다.

또 윤은성은 “문 열면 나가서 뭐라고 할 건데 날 백현우인 줄 알고 차에 따라 탔다고 그렇게 말할 거야? 많이 놀랄 텐데 차라리 나랑 같이 어디 가는 길이었다고 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라고 했고, 결국 홍해인은 걱정하는 백현우에 “좀 전에 여기서 우연히 윤은성을 만났다. 근데 집으로 초대를 하더라. 나 할아버지 뵙고 싶어했던 거 알지. 좀 다녀올게”라고 병세가 악화된 걸 속였다.

두 사람이 떠나는 순간, 백현우는 윤은성에게 지시를 받은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쓰러졌다. 위기의 순간 기지를 발휘한 백현우는 주사기를 놓으려는 편성욱을 설득,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 시각, 윤은성은 홍해인에게 보육원에서의 인연을 밝히며 “처음 만난 건 그 전이다. 그때 날 구했다고 네가? 그때 널 사고에서 구한 거 나였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널 만난 것도 널 좋아한 것도 내가 먼저였다. 내 어머닌 자기 비밀을 지키려고 그날 고아원에 버렸다. 그래서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홍해인을 구한 건 백현우였다.  전봉애(황영희 분)가 “현우가 수영도 잘했었다. 바다에서 사람도 구한 적 있다”라며 어린 시절 백현우를 보여줬다. 이를 본 김선화(나영희 분)는 “이 바다 어디서 낯이 익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윤은성 덕분에 할아버지 홍만대(김갑수 분)을 만나고 온 홍해인은 집 밖으로 가는 정문조차 찾지 못해 길을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자신을 찾아온 사람이 백현우인지 윤은성인지 헷갈리기까지 해 혼란을 겪었다. 다행히 눈 앞에 나타난 건 백현우였다.

홍해인은 얼굴에 상처를 보더니 “어디서 또 맞았냐”고 물었다. 백현우는 “몇 번을 더 말하지. 나 어디 가서 맞고 다니는 사람 아니라고. 3대 1로 붙어도 끄덕없다니까”라고 웃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윤은성이 CCTV로 지켜봤다. 아직 살아있는 백현우에 분노한 윤은성은 편성욱에게 따졌지만 편성욱은 오히려 “돈부터 보내라”라고 협박했다.

백현우는 이혼 후 살던 오피스텔로 홍해인을 데려간 상황. 홍해인은 “나 죽으면 다른 여자 만날꺼야?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어떤 여자가 나를 만나겠냐”는 백현우에 홍해인은 “잘생겼지, 착하지, 똑똑한데 잘난 척도 안하지”라며 “당신같은 남자가 어디 있냐. 난 백번 다시 태어나도 백번 다 당신이랑 만나고 싶다”라고 고백해 백현우를 웃게 만들었다.

이후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다이아반지를 건네며 “이혼 좀 취소해주면 안 되냐”라며 프러포즈했다. 하지만 홍해인은 “반품해”라며 이를 거절했다. 이유를 묻는 백현우에 홍해인은 “나 어제 사실은 당신인 줄 알았어. 내가 윤은성을 당신인 줄 알고 따라간 거야. 난 이제 이 정도야. 기억도 뒤죽박죽에 내가 어딨는지도 까먹더니 결국 당신을 못 알아봤어”라며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홍해인은 “말했지. 다음 단계가 오면 당신 곁에 있고 싶지 않다고 그게 생각보다 빨리 와 버린 것 같아. 노을도 예쁘고 당신 말대로 정말 석양빛 때문에 당신 얼굴도 더 멋있어보여. 근데 여기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백현우가 맞긴 할까? 이거 꿈 아니고 현실이 맞아? 이제 아무것도 확실하지가 않아. 그래서 아무런 약속도 할 수가 없어. 미안해”라고 했고, 백현우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미국에 있던 천다혜(이주빈 분)이 건우 친부를 피해 홍수철(곽동연 분)이 있는 용두리로 돌아왔다. 그는 자신이 가져간 모든 돈을 반납, 어른들께 무릎꿇고 사죄했다.

특히 이날 홍해인과 가족들은 홍만대 회장의 비자금이 패닉룸에 있다는 걸 알게됐다. 윤은성, 모슬희 모자  역시 눈치챈 상황. 그 사이 홍만대는 정신이 돌아왔지만 모슬희에게 들키고 말았다. 모슬희는 “여기가 생지옥이었겠다”라고 했고, 홍만대는 “그렇지 여기가 생지옥이다. 난 천벌을 받고 있고”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모슬희는 “내가 진짜 회장님이 좋아서 그 오랜 시간동안 있었던 것 같냐. 비자금 위치만 알려주면 가족에게 보내주겠다”라고 소리쳤다.

결국 홍만대는 잠시 기억이 돌아왔을 때 홍해인이 준 팬을 이용해 녹음한 후 계단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 결국 홍만대 죽음으로 모슬희가 가지고 있던 법률대리인의 효력은 사라지게 됐고, 홍해인과 가족들은 다시 퀸즈가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홍만대 사망 당일, 불법 감금으로 홍만대를 꺼내려 했던 바. 그의 죽음에 오열했다. 그리고 홍만대의 영정사진을 들고 집으로 들어가게 된 홍해인과 가족들은 패닉룸의 위치를 발견해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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