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조승우에 지적받은 이유? "잘못됐구나..깨달음 얻었다"('백반기행')[어저께TV]

김나연 2024. 4. 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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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조승우와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허영만은 "그게 연기에 도움됐냐"고 물었고, 구혜선은 "저는 굉장히 도움됐다. 드라마 연기를 하다보면 하루에 많이 찍는다. 따귀를 맞는 장면이 있으면 저희는 한방에 끝내야하니까 한번에 짝 맞는다. 영화배우분들은 그렇게 찍지 않으셨던거다. 하루는 배우 (조승우) 분이 '그러면 칼로 죽이는 장면은 진짜 칼로 찌르냐'는 얘기를 하더라. 제가 그때 깨달음을 얻었다.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내가 연출을 해야하는거구나. 실제로 그렇게 하는게 아니구나"라고 자신의 방식이 잘못됐음을 깨닫게 된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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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구혜선이 조승우와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 함께 전북 남원시 맛집을 찾았다.

이날 허영만은 구혜선과 식사를 하던 중 그의 감독 경력에 대해 언급했다. 구혜선은 배우이자 10편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기도 한 바. 허영만은 "단편영화 먼저 했죠?"라고 물었고, 구혜선은 "단편하고 바로 장편했다가 장편도 안되고 다시 단편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게 연기에 도움됐냐"고 물었고, 구혜선은 "저는 굉장히 도움됐다. 드라마 연기를 하다보면 하루에 많이 찍는다. 따귀를 맞는 장면이 있으면 저희는 한방에 끝내야하니까 한번에 짝 맞는다. 영화배우분들은 그렇게 찍지 않으셨던거다. 하루는 배우 (조승우) 분이 '그러면 칼로 죽이는 장면은 진짜 칼로 찌르냐'는 얘기를 하더라. 제가 그때 깨달음을 얻었다.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내가 연출을 해야하는거구나. 실제로 그렇게 하는게 아니구나"라고 자신의 방식이 잘못됐음을 깨닫게 된 사연을 전했다.

허영만은 "영화, 음악, 연출까지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지금 구상중인거 있냐"고 물었고, 구혜선은 "전에 제가 실험을 한번 했다. 영화관에서 잠을 자는 프로젝트를 한번 해보자. 그래서 제천음악영화제에 제가 영상이 하나도 없는 영화를 출품한적 있다. 제목이 '딥 슬립'이었다. 주무시라고"라고 털어놨다.

작곡부터 그림까지 여러 도전을 이어왔던 그는 "처음에는 왜 이것저것하냐는 얘기 많이 들었다. 그래도 한가지 일을 10년 이상 해야지 이런 말씀을 하셔서 다 10년 이상 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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