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먼저 보낸 고통"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와 2세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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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71)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고백했다.
박영규는 아들을 떠나보내게 된 오토바이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토니안 어머니 역시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 않나"라며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박영규의 아픔을 헤아렸다.
박영규는 2004년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22세 아들을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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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71)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 코미디언 김준호가 25세 연하와 4번째 결혼 소식을 전한 박영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올해 71세인 박영규에게 "70이 넘으셨는데 최근 83세 알 파치노도 아이를 낳았다"며 "아이 계획은 없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박영규는 "나는 지금 우리 집사람이 딸을 하나 데려왔다"며 "집사람이 나한테 물어보더라. '당신이 원하면 당신 아이를 낳고 싶다'고 했다. 일주일 고민했다"며 2세 고민을 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하나 있던 자식을 앞세워 보내지 않았나. 그때 받았던 충격과 고통이 아직도 마음속에 있다. 그래서 결론을 어떻게 냈냐 하면 '당신 딸을 내 자식처럼 잘 키우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박영규는 아들을 떠나보내게 된 오토바이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우리 아들이 미국 메릴랜드에 있었는데, 오토바이 뒤에 탔다. 차하고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둘이 다 붕 떠버린 거다. 그 트라우마가 너무 심한 거다. 내 모든 인생이 스톱(정지)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결혼하고 재혼하고 살지만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고 열심히 살아서 언젠가 우리 아들 만나러 갈 때 '그래도 네가 하늘에서 봐도 아빠 씩씩하게 잘 살았지?'라며 '우리 아빠 최고야!'라는 말을 나누며 그렇게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 한순간 나는 그런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항상 우리 아들이 보고 있으니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부모는 이 세상에 아들이 없어도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모는 다 그렇게 생각한다. 자식이 항상 가슴에 있으니까"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를 들은 김승수 어머니는 "마음 속에 아들을 계속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했고, 둘째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배우 이동건 어머니는 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토니안 어머니 역시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 않나"라며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박영규의 아픔을 헤아렸다.
박영규는 2004년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22세 아들을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잃은 바 있다. 아들 사망 충격으로 박영규는 연예계를 떠나 캐나다에서 6년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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