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의회 여야지도부와 통화…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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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 2월1일 워싱턴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국가 조찬 기도회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부터)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의 여야 지도부 인사들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 인사들과 통화하며 중동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번 소통은 이란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의회에 계류 중인 이스라엘 지원 예산안 처리의 향배가 관심을 끄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예산을 포괄하는 안보 패키지 예산안의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있기 전부터 연방 의회에는 야당(공화당)의 이스라엘 단독 지원안과, 정부·여당(민주당)의 이스라엘·우크라이나·대만 등 패키지 지원안(950억 달러·131조 원 규모)이 각각 계류돼 있습니다.
패키지 지원안이 이미 상원을 통과한 상황에서 상원의 여야 1인자인 슈머 원내대표와 매코널 원내대표는 패키지 지원안을 처리하는 것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가장 빠른 방법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적지 않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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