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3년 뒤, 확실합니까?”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2024. 4. 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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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국회의원 당선자가 당선 직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한 말.

이 당선자는 4월11일 아침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진행자와 다음 대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지요?"라고 물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다음 날인 4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말.

4월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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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들이 꼽은 이 주의 말말말. 한 주간 화제가 된 말로 되돌아본 한국 사회.
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국회의원 당선자.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대선 3년 뒤, 확실합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국회의원 당선자가 당선 직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한 말. 이 당선자는 4월11일 아침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진행자와 다음 대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지요?”라고 물어. 진행자가 “3년이요”라고 답하자 이 당선자 입에서 나온 말이 바로 이것. 이 당선자는 개혁신당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채 상병과 박정훈 대령에 관한 건도 당장 총선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풀어내셔야 한다고 본다는 점에서 (우리는) 선명한 야당이다”라고도 답해. 이 당선자의 이런 소신, 확실합니까?

 

“사회권 선진국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 앞으로 쇄빙선 역할을 하려고 한다.”

4월10일 저녁 방송 3사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조국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가 유튜브 채널 ‘시사IN’ ‘경향티비’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합동 인터뷰에서 한 말. 조국 당선자는 조국혁신당의 일차 목표인 ‘윤석열 정권 심판’ 이후 조국혁신당의 두 번째 과제로 ‘사회권 선진국 만들기’를 제시해. “우리나라에서 사회권, 복지국가에 대해 인식이 좀 낮다. 다른 많은 OECD 국가와 복지국가에서 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면 빨갱이라거나 희한한 얘기를 한다”라고 말해. 그 쇄빙선, 암초 만나지 않고 무사히 항해할 수 있을까.

 

“어디에서 뭘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다음 날인 4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말. 총선 참패 이후 거취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 한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국민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라며 총선 참패에 따른 비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혀. 어디 가서 뭘 하시든 풍성한 앞날을 기원.

 

“이렇게 줬는데도 또 못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

4월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한 말. 제22대 총선에서 의석수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지만 이 위원장은 “승리에 도취하면 절대로 안 된다”라고 강조해. “(제21대 총선에서도) 180석을 줬는데 뭐 했느냐는 소리를 그동안 많이 들었지 않나”라며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고 당원들에게 주문. 특히 “국회의원이 됐다고 해서 말을 함부로 하거나 겸손하지 않은 말을 하면 깨어 있는 국민은 용납하지 않는다”라면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이 때문에 꽤 많은 의석을 잃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도. 모르지 않을 텐데, 또 그러려나.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시사IN 신선영

“저와 진보정당이 진정 사랑했던 것은 이념이 아니라 이웃하며 살아가는 보통 시민의 삶이었습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4월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남긴 말.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해. 심 원내대표는 “지난 25년간 오로지 진보정치 한 길에 생을 바쳐왔다. 극단적인 진영 대결 정치의 틈새에서 가치와 소신을 지키려는 저의 몸부림은 번번이 현실 정치의 벽에 부딪혔고 때로는 무모한 고집으로 비춰지기도 한 것 같다. 그러나 결코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우리 사회 약자와 모든 시민의 권리가 개선되고 또 대한민국 사회가 조금이나마 진보돼왔다고 믿는다”라고 말해. 회견문을 읽던 중 여러 차례 흐르는 눈물을 훔치기도 해. 녹색정의당이 얻은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은 자유통일당 2.26%보다 낮은 2.14%. 민주노동당 이래 진보정당 25년 역사에서 받아든, 뼈아프고도 의미심장한 수치.

시사IN 편집국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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