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죽음 최후, 김수현 김지원 9천억 비자금 패닉룸 찾았다 (눈물의 여왕)[어제TV]

김갑수가 죽음 최후를 맞았고 김수현과 김지원이 9천억 비자금이 숨겨진 패닉룸을 찾았다.

4월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2회(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는 홍만대(김갑수 분)가 죽음을 맞았다.

홍해인(김지원 분)은 조부 홍만대의 9천억 비자금이 집에 있으리라 추리했다. 이어 백현우(김수현 분)가 차를 가지러 간 사이에 윤은성(박성훈 분)이 다가오자 홍해인은 윤은성을 백현우로 보고 함께 차에 탔다. 홍해인은 뒤따라오던 차에서 내린 백현우를 보고서야 자신이 윤은성과 같은 차에 타고 있었음을 알았다.

윤은성은 상황을 파악하고 홍해인에게 “내려서 뭐라고 할 거냐. 내가 백현우인 줄 알고 차에 따라 탔다고 말할 거냐. 많이 놀랄 텐데? 차라리 나랑 같이 어디 가는 길이었다고 말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냐”고 도발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윤은성이 집으로 초대했다. 할아버지 뵙고 싶다. 다녀올게”라고 둘러댔다. 백현우는 홍해인을 보내고 윤은성의 사주를 받은 부동산 사기꾼에게 공격 받았다.

홍해인은 홍만대부터 만나려 했지만 윤은성은 저녁식사를 강요 “내가 널 곤경에 빠트린 다음 도와줬다고 했지? 이거 기억나? 네 거였다. 아주 예전에”라며 목걸이를 보여줬다. 어린 시절 윤은성은 홍해인을 공격한 개를 쓰러트리고 홍해인이 떨어트린 목걸이를 주웠다. 윤은성은 첫 만남은 그 전이라며 물에 빠진 홍해인을 구한 것도 자신이라 말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백현우 모친 전봉애(황영희 분)는 홍해인 모친 김선화(나영희 분)에게 백현우가 어릴 적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백현우가 어린이 해병대로 활동하며 “아이를 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물에 빠진 홍해인을 구한 건 윤은성이 아닌 백현우였다.

홍해인은 홍만대를 만나 녹음 기능이 있는 펜을 건네며 뭐든 할 말이 있으면 녹음하라고 당부하고 집을 나오다가 “정문이 어느 쪽이지?”라며 길을 잃었다. 백현우가 약속대로 홍해인을 찾아왔지만 홍해인은 이번에도 윤은성과 헷갈려 확신하지 못했다. 백현우는 부동산 사기꾼에게 “날 죽이는 순간 살인범이 된다. 내가 땅주인들과 합의를 도우면 집행유예도 가능”하다고 설득해 목숨을 구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을 이혼 후 홀로 지내던 집으로 데려갔고 반지를 선물하며 “이혼 취소 요청, 결혼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테니까 이혼만 취소하면 어떨까?”라고 말했지만 홍해인은 “나 어제 사실은 당신인 줄 알았다. 내가 윤은성을 당신인 줄 알고 따라간 거다. 난 이제 이 정도다. 기억도 뒤죽박죽에 내가 어디 있는지 까먹더니 결국 당신을 못 알아봤다”며 눈물로 거절했다.

이어 홍해인은 조부 홍만대가 “아가씨 전쟁나면 우리 집에 와. 우리 집에 방공호가 있어”라고 말한 것을 가족들에게 전했고, 백현우는 홍만대가 패닉룸에 비자금을 숨겼으리라 추리했다. 하지만 패닉룸의 위치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 양문개방형 엘리베이터가 가장 의심스러웠고 백현우는 홍만대에게 규칙적인 진료를 제공하지 않는 모슬희의 잘못을 꼬집어 경찰과 함께 집에 가볼 작전을 세웠다.

하지만 그날 밤 홍만대는 잠시 의식이 돌아와 약을 먹지 않고 버리다가 모슬희에게 딱 걸렸다. 홍만대는 “여기가 생지옥이다. 난 천벌 받고 있다. 너 처음부터 이러려고 내 집에 들어온 거냐”고 물었고,모슬희는 “회장님이 좋아서 그 긴 세월 이 집에 있었겠냐. 하루에 몇 분 정신 돌아오는 걸로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없다. 나한테 말하면 편해질 거”라며 비자금 위치를 추궁했다.

그날 새벽 홍만대는 홍해인의 펜을 들었고, 잠시 후 계단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계단에서 추락하기 전 홍만대는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다음 날 아침 집으로 찾아온 가족들이 경추 골절 사망으로 구급차에 태워지는 홍만대를 보고 경악했다. 홍만대의 사망으로 모슬희가 위임받은 권한은 모두 사라졌지만 모슬희는 장례식을 핑계로 집에서 나가지 않고 맴돌았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홍만대의 사진을 들고 집안 곳곳을 돌았고, 백현우는 양문개방형 엘리베이터에서 숨겨져 있던 버튼을 찾았다. 동시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온가족이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드디어 비자금이 숨겨진 패닉룸을 찾았음을 암시했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