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최민환 "율희 그리워하는 아이들에 미안…눈물 흘리기도"(슈돌)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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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아이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 아들이 마음에 걸렸던 최민환은 "엄마 언제든 집에 놀러 올 수 있지 않냐"라고 했고, 재율이가 "우리 집에 들어올 수 있냐. 사실 엄마가 집에 들어온 적도 있다"라고 하자 "알고 있다. 들어와도 된다. 괜찮다"라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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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아이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1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민환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최민환은 삼남매와 함께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율희와의 이혼 소식을 전했던 그는 이젠 홀로 삼남매와 바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최민환은 태권도를 다녀온 아들을 바라보며 "아까 울었냐"라고 물었고, 재율이는 "엄마 보고 싶어서 울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더욱이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던 재율이는 식사를 앞두고 엄마인 율희와 영상통화를 하며 그리움을 표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VCR을 통해 바라보던 최민환은 "쌍둥이는 어려서 이혼에 대한 개념이 없는데 일곱 살의 재율이는 다 알고 있다. 섬세해서 아빠 눈치도 많이 본다. 원래 평소 같으면 씻고 저녁 먹었을 시간인데, 오늘만큼은 재율이와 몸으로 놀아줘야 할 것 같아 저 날은 특히 열심히 놀아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가끔 묻곤 한다. 엄마랑 아빠랑 이제 같이 안 사냐고. 그때가 가장 마음이 아프다. 아이들이 결정한 것도 아니고 어른들의 결정으로 생긴 일인데, 그걸로 인해서 아이들이 속상해하고 그러다 보니까 애들 자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다"라며, 재율이가 다른 방에서 통화하는 것에 대해선 "내가 먼저 엄마랑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편하게 다른 곳 가서 얘기해도 된다, 하고 싶은 말 다 해도 된다고 했는데 아빠가 혹시 불편해할까 봐 다른 방에 가서 통화한다"라고 말했다.
잠에 들기 전에도 역시 재율이가 가장 먼저 찾는 건 엄마였다. 그런 아들이 마음에 걸렸던 최민환은 "엄마 언제든 집에 놀러 올 수 있지 않냐"라고 했고, 재율이가 "우리 집에 들어올 수 있냐. 사실 엄마가 집에 들어온 적도 있다"라고 하자 "알고 있다. 들어와도 된다. 괜찮다"라고 다독였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3주에 한 번 아이 엄마가 제 집으로 아이들을 보러 오는데 현관에서 항상 배웅을 하니까 아이들이 '왜 엄마는 집에 안 들어오지?' '못 들어오나?'라는 의문을 갖더라. 부쩍 요즘 들어 저 밀문을 많이 한다. 원래 함께 있었던 공간이기 때문에 괜찮은데 아이들이 눈치를 보는 게 속상하더라"라며 안타까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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