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제' 위탁 개발 이엔셀, IPO 박차… "상장 예비심사 통과"

염윤경 기자 2024. 4.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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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이엔셀이 IPO(기업공개)에 나선다.

이엔셀은 글로벌 수준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시설 운영 시스템과 품질 및 제조 관리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특화 CDM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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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이엔셀이 IPO(기업공개)에 나선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엔셀은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엔셀은 가까운 시일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엔셀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엔셀은 글로벌 수준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시설 운영 시스템과 품질 및 제조 관리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특화 CDM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DMO는 고객사가 요청한 의약품 규격에 따른 위탁생산(CMO)에 개발(Develop)의 개념을 더한 것으로 ▲생산공정 최적화 ▲품질시험 최적화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등 신약 개발 과정 전반을 뜻한다.

이엔셀은 그동안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생산과 인허가 과정을 겪으며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로 고객사가 빠르게 임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최신 규제나 환경 변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엔셀의 주요 고객사는 GMP 시설이 없는 제약사, 바이오벤처, 국공립 연구소 및 대학 등이다. 현재까지 17개사와 33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신약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EN001은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MSC)를 기반으로 하는 근육질환 치료제다. 현재 샤르코 마리 투스병(CMT), 뒤센 근위축증(DMD)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N001은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산업은 제조 방법이 다양해 표준화가 어렵고 관련 규제를 마련 중인 만큼 국가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신성장 산업"이라며 "이엔셀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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