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과학 CEO 62% "최우선 투자 순위는 생성형 AI"

황재희 기자 2024. 4.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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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과학 최고경영자(CEO) 62%가 최우선 투자 순위에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꼽았다.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의 올해 글로벌 헬스 및 의료산업 동향을 분석한 '글로벌보건산업동향 2024년 주요 키워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등 AI 분야는 바이오과학에 있어 계속해서 주요한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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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혁신, 제약분야서 활발히 활용"
[보스턴(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사진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생성물과 오픈AI의 로고 2023.10.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과학 최고경영자(CEO) 62%가 최우선 투자 순위에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꼽았다.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의 올해 글로벌 헬스 및 의료산업 동향을 분석한 ‘글로벌보건산업동향 2024년 주요 키워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등 AI 분야는 바이오과학에 있어 계속해서 주요한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KPMG가 전 세계 118개 생명과학 CEO를 대상으로 그들이 직면한 과제와 향후 3년에 대한 기대, 비즈니스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62%가 생성형 AI를 조직의 최우선 투자 순위이자 수익성 개선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이들 중 46%는 생성형 AI에서 투자 수익을 거두는데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답변했고, 53%는 신기술의 윤리적인 점이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바이오 제약 회사, 의료기기 제조업체, 건강 시스템 및 헬스 플랜을 대표하는 121명의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올해 생성형 AI가 조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딜로이트는 올해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주요 키워드 중 하나를 생성형 AI로 꼽고, 생성형 AI가 치료 관리, 질병 조기 발견 및 핵심 운영분야에서 디지털 변혁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료 시스템의 다양한 관리 작업을 통해 직원의 부담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도 생성형 AI가 의료서비스를 혁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성형 AI가 관리 비용을 낮추고, 바이오 연구 및 약물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잘 식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조사 결과, 제약분야 경영진의 40%가 생성형 AI 채택을 통해 예상되는 비용 절감액을 올해 예산에 반영하고 있으며, 60%는 생성형 AI를 통한 비용 절감 또는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그룹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도 올해 제약업계가 AI 분석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이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후보물질 발견부터 상업화까지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을 결정하기 위해 AI,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과 같은 디지털 기술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아이큐비아)도 올해 AI 기반 플랫폼을 갖춘 최소 30개의 약물 후보가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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