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한가인, 42년 고수한 청정입맛 타락→아저씨 본색까지(텐트밖은유럽)[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한가인이 힘든 유럽 캠핑에 점차 타락해갔다.
4월 14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8회에서는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이 몽블랑 백패킹에 도전기가 이어졌다.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5시간 몽블랑 산행 완주를 해낸 멤버들은 어깨를 짓누르던 10㎏ 가방을 후련하게 내려놨다. 잠시 휴식을 취한 멤버들은 만년설이 보이는 야영지에 텐트를 치며 100% 야생 백패킹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바쁜 일정에 말리지도 못하고 그냥 싸온 텐트는 취침이 불가능할 정도로 축축했는데, 해는 어느새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전기가 없는 환경상 해가 지면 아무것도 안 보이기에 이들은 젖은 텐트여도 일단 치기로 했다.
찝찝하지만 몸이 고단했던 멤버들은 텐트 안에서 잠시 잠을 청한 뒤 라면을 먹기 위해 해가 진 8시 하나둘 깨어났다. 이들은 야식 파티에 굉장히 진심이었다. 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최대한 덜어내면서도 냄비, 경량 테이블, 라면은 꼭 챙겨온 것. 앞서 라면은 1년에 한 번 겨우 먹는다고 밝힌 한가인도 몽블랑에서 별을 보며 먹는 라면 맛에 감탄했다.
다음날 모두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기상했다. 이때 매번 가장 일찍 일어나던 한가인이 가장 늦게 텐트에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전날의 산행 여파로 다리 근육통을 호소하는 걱정스러운 모습. 하지만 조보아는 아픈 상황에도 수프와 누룽지는 손에 꼭 쥔 채 먹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먹가인' 면모에 이내 웃음을 빵 터뜨렸다.
아침밥도 역시 라면이었다. 한가인이 챙겨온 누룽지를 라면에 더하니 훌륭한 라밥이 완성됐다. 한가인은 이 또한 맛있게 먹으면서도 "나 여기 와서 라면을 세번이나 먹었다. 한 3년치는 먹고 가는 것 같다. 빵은 7, 8년치를 먹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실 빵도 잘 안 먹는 편이었다는 것.
이런 한가인은 이후 남들보다 빨리 짐을 정리하곤 총무로서 남은 돈을 세어봤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남은 돈을 어떻게 쓸지 궁리하다가 "언니, 콜라 사 마실까요?"라고 제안해 라미란이 "어머, 얘 완전 타락했다"며 놀라게 만들었다. 콜라는 태어나 단 4캔 마셔봤다던 한가인은 이미 트래킹 후 누구보다 먼저 콜라를 찾는 모습을 보여준 바. 점점 청정 입맛에서 벗어나 망가져가는 한가인이 웃음을 자아냈다.
백패킹을 끝낸 멤버들은 모두 꼬질꼬질한 상태였다. 잘 안 씻어 조보아에게 매번 잔소리를 듣는 한가인도 "새사람이 되고 싶다. 내 자신이 너무 더럽다. 씻고 싶다"고 할 정도. 이에 멤버들은 숲속의 프랑스 온천을 찾아 묵은 때를 벗겼다. 이때 한가인은 남들이 온천만 즐길 때 맨바닥에 벌러덩 누워 일광욕을 즐겨 라미란에게 "아저씨. 거기 누워 계시면 안 돼요"라며 아저씨 취급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몽블랑을 벗어나 스위스로 넘어가 레만 호수 뷰 캠핑장에서 스위스 첫 캠핑을 했다. 숙련된 솜씨로 전보다 훨씬 빨리 텐트를 친 이들은 백패킹 1박 2일간 못 먹은 한을 풀고 몸보신 하기 위해 비장하게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재료는 엄청나 크기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고 명품 닭인 브레스 닭. 멤버들은 닭이 너무 커 반만 잘라 버터구이를 해 먹었다. 파스타면으로 만든 비빔면, 사과 샐러드도 곁들여졌다. 라미란의 다식원에 길들여진 이들은 이로도 모자라 호박구이까지 해먹으며 놀라운 먹성을 자랑했다.
이후 멤버들은 오랜만에 피부 관리도 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잘 자던 한가인과 조보아는 텐트 밖에서 들리는 '와장창' 소리에 한밤중 일어났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닥친 건지 다음주 방송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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