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회 맞은 ‘런닝맨’ 14년간 無사고, 유재석 “멤버들 하차에 책임감 커져” [어제TV]

장예솔 2024. 4. 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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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700회를 맞은 가운데 멤버들이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멤버들은 각각 라떼(유재석), 신비(지석진), 봄(김종국), 일톤(하하), 딘(송지효), 러브(양세찬)라는 버추얼 캐릭터로 변신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유재석은 "요즘 멤버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다. 원래부터 애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더 끈끈해졌다. 하차하는 멤버들이 생기다 보니 남은 멤버들끼리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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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캡처
SBS ‘런닝맨’ 캡처
SBS ‘런닝맨’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런닝맨'이 700회를 맞은 가운데 멤버들이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4월 14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700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프닝에선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멤버들을 맞이했다. 지석진은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멋있다. '무한도전'도 이겼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이긴 지 꽤 됐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오늘 700회를 맞아 SBS에서 커피차를 보내주셨다. 저도 오랜만에 꽈배기를 먹었다. 이게 다 시청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14년간 달려온 멤버들은 서로를 향해 "고생했다"고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멤버들은 700회를 기념하기 위해 최대 7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미션을 진행했다. 첫 번째 미션은 SNS에서 화제를 모은 360도 회전 그네. 양세찬은 "이걸 석진이 형이 탄다고?"라며 몰아세웠고, 지석진은 "이걸 어떻게 타냐. 나 어지러워서 못 탄다"고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 양세찬, 송지효, 하하, 유재석이 차례로 실패한 가운데 마지막 주자는 김종국이었다. 하하는 "우리가 700회까지 어떻게 왔냐. 한 명이라도 성공해야 한다"고 응원했다. 호기롭게 출발한 김종국은 하체 근력을 이용해 단번에 고점에 도달했고, 결국 회전 그네를 넘겨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김종국의 성공에 멤버들은 "너무 멋있다", "눈물 날 뻔했다", "감동 포인트가 있다", "이렇게 간절히 빌어본 적이 없다. 목이 쉬려고 한다"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작진은 멤버들의 최애 음식인 밥차를 준비했다. 취향껏 식판을 가득 채운 멤버들은 "700회까지 오느라 긴 시간 고생했다"며 다시 한번 덕담을 건넸다. 유재석은 "진짜 고생했다. 우리가 진짜 우여곡절도 많지 않았나"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 김종국은 "우리가 눈에 보이는 큰 사고가 없었다"고 14년 무사고를 자랑했다. 이에 유재석은 "정말 멤버들이 단 한 번도 사고가 없었다. 그건 자부할 만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멤버들은 각각 라떼(유재석), 신비(지석진), 봄(김종국), 일톤(하하), 딘(송지효), 러브(양세찬)라는 버추얼 캐릭터로 변신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양세찬은 "세찬 오빠가 '런닝맨' 600회 당시 촬영 전날 편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렇냐"는 질문에 "600회 이후로 완전 편하다고 할 순 없지만 요새는 많이 편해진 편이다. 많이 즐기려고 한다"며 촬영 부담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요즘 멤버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다. 원래부터 애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더 끈끈해졌다. 하차하는 멤버들이 생기다 보니 남은 멤버들끼리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국 역시 "예전엔 역할을 나누기도 했지만 멤버가 줄다 보니까 좀 더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런닝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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