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골프 황제’… 마스터스 3R 82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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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마스터스 역대 최다인 24회 연속 컷통과 기록을 세운 지 하루 만에 자신의 메이저대회 역대 최악 스코어로 무너졌다.
우즈는 1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를 쳤다.
우즈는 "내 팀과 함께 마지막 라운드를 준비하겠다"며 대회 완주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즈는 부상 후유증으로 3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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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1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를 쳤다. 티샷, 아이언샷, 퍼트 모두 난조를 보인 우즈는 버디 2개를 잡는 동안 더블보기 2개와 보기 8개를 쏟아냈다. 우즈는 전반 9개 홀에서만 42타를 쳤는데 이는 자신의 역대 마스터스 9개 홀 최악의 기록이었다.
1996년 프로에 데뷔한 우즈가 18홀에서 80대 타수를 적어 낸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메이저대회만 따지면 2002년 디오픈 3라운드 81타, 2015년 US오픈 1라운드 80타에 이어 세 번째다. 모든 대회를 포함한 역대 최악 스코어는 201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남긴 85타다.
우즈는 2021년 교통사고 이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이 발목을 잡았다. 악천후로 인해 1라운드에서 13개 홀밖에 마치지 못한 우즈는 13일에 1라운드 잔여 홀을 합쳐 23개 홀을 돌아야 했다. 우즈는 3라운드를 마친 후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았다. 원하는 곳으로 샷을 보내지 못했고, 쉬운 퍼트도 여러 번 놓쳤다”고 말했다. 2라운드를 공동 22위로 마쳤던 우즈는 3라운드 후 공동 52위로 밀려났다. 우즈는 “내 팀과 함께 마지막 라운드를 준비하겠다”며 대회 완주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즈는 부상 후유증으로 3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 단독 선두로 15일 최종라운드를 맞는다. 2022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그는 생애 두 번째 그린재킷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공동 9위(1언더파 215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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