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몰래 4번째 결혼’… 박영규, 25세 차이 새신부와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미우새’)[종합]

박영규가 러브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박영규가 ‘4혼의 신’으로 출연했다. 그를 본 MC 신동엽과 서장훈, 모벤져스는 모두 놀랐다.

박영규는 대중 몰래 4혼까지 한 것으로, 70세 박영규의 새 아내는 1978년생에 47세다. 박영규보다 25세 연하로, “(내가) 장모님과 7살 차이 나고 장인어른과는 10살 이상 차이 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현 부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처음 만났을 때 아내는 분양 시행사 총괄팀장이었다. 당시 지인이 부동산 좋은 걸 샀다고 해서 소개를 받으려고 했더니 여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카톡 사진 있어?’라고 물었다”고 했다.

이어 “사진을 딱 보는 순간에 ‘오’ 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모델하우스에 가서 “당장 계약서 가져오라고 했다”며 “일단 부동산을 사야 대화가 되지”라고 답해 이상민과 김준호를 감탄케 했다.

“그다음 날부터 그곳으로 출근했다. 모델하우스에 직원들이 있을 것 아니냐. 모델하우스 직원들이 나보고 ‘왜 저 사람 자꾸 오냐’면서 중얼거리더라. 곧바로 눈치채고 나한테 와서 ‘좋은 여자인데 잘 해보세요’라면서 응원해주더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데이트를 시작했는데, 어느 날 만나기로 한 날에 ‘죄송해요. 못 갈 것 같다. 가족들과 약속이 생겨서’라고 연락이 왔다. 젠틀하게 알겠다고 했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까 눈물이 팍 쏟아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그래도 만나기 몇 분 전에 못 만난다고 하니까 속상했다. 그래서 내 마음도 알아보고 싶었다. 내가 너무 결혼을 서두르는 게 아닌가 싶어서 마음을 먹고 6개월 동안 전화를 안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에 놀라움을 안겼다.

박영규는 “그냥 잊히는 여인이 될지, 보고 싶은 여자가 될지 내 감정을 알아보고 싶었다. 그런데 공원에서 낙엽이 떨어지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보고 싶은 거다. 내 마음을 느낀 후에 문자를 보냈다. 바로 답장이 왔다. ‘선생님 잘 지내셨죠’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개의 이모티콘이 같이 오더라. 내가 데이트 신청을 했더니 바로 오케이했다.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갔다”고 했다.

그는 “이후 아내에게 물어봤는데 ‘저 사람이 뭐가 아쉬워서 나한테 이러나, 날 데리고 놀려고 그러나’ 싶었대. 그런데 내 문자를 보니 그 속에 내 진심이 보이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