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백하나, 아시아선수권 우승… 배드민턴 여자 복식 19년만 쾌거

장한서 2024. 4. 14.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배드민턴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조가 2024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는 14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수셴-정위(세계 7위)를 2-0(23-21 21-12)으로 꺾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소희-백하나는 이날 우승 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 배드민턴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조가 2024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복식 역사에서 19년 만에 이룬 쾌거다.

배드민턴 이소희(왼쪽)와 백하나가 14일 중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장수셴, 정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닝보=AP뉴시스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는 14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수셴-정위(세계 7위)를 2-0(23-21 21-12)으로 꺾었다.

한국 여자복식 조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2005년 이경원-이효정 이후 19년 만이다. 지난달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을 제패한 이소희-백하나는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연이은 낭보를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소희-백하나는 이날 우승 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소희-백하나는 1세트 18-9 리드를 잡으며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7연속 실점을 한 뒤 한 점 만회하는 데 그쳤고, 이후에도 넉 점을 더 잃으며 세트 포인트를 내줄 위기에까지 몰렸다. 다행히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이소희-백하나는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갔고, 21-21에서 두 점을 먼저 따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따내자 경기 분위기가 이소희-백하나 쪽으로 기울었다.

2세트 11-10으로 한 점 앞선 채 인터벌을 맞은 이소희-백하나는 3연속 득점 후 5연속 득점으로 19-11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이번엔 9점 차로 큰 리드를 잡고 2세트를 끝냈다. 

이소희-백하나는 이번 우승을 통해 올여름 개최하는 파리 올림픽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랭킹 포인트 산정의 마지막 대회다.

한편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혼합복식 준우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4위 서승재-채유정은 이날 결승전에서 중국의 펑옌저-황둥핑(세계 3위)에 1-2(21-13 15-21 14-21)로 역전패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