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km에 KKKKK, 그러나 시즌 2승은 없었다…리그 최다패→ERA 6.55, 예비 FA 잠수함이 흔들린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4. 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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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다.

엄상백은 올 시즌 끝나고 FA 자격을 얻지만, 시즌 초반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팀의 시즌 첫 위닝을 위해서는 이날 호투가 절실했던 엄상백이다.

엄상백도 시즌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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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다.

KT 위즈 엄상백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끝나고 FA 자격을 얻지만, 시즌 초반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 6.35에 머물고 있었다. 피안타율도 0.309로 높았다.

KT 엄상백. 사진=KT 위즈 제공
KT 엄상백. 사진=KT 위즈 제공
그러나 직전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팀의 시즌 첫 위닝을 위해서는 이날 호투가 절실했던 엄상백이다.

하지만 엄상백은 또 한 번 웃지 못했다. 1회부터 최지훈에게 안타,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시작했다.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 박성한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2회는 깔끔했다. 고명준을 우익수 뜬공, 이지영을 1루 땅볼, 김성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3회에도 1사 이후 추신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을 좌익수 뜬공,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넘겼다.

KT 엄상백. 사진=KT 위즈 제공
그러나 4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안타를 내주며 시작한 엄상백은 박성한과 고명준을 범타로 돌렸지만 이지영, 김성현, 최지훈에게 3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5회를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엄상백은 6회 시작에 앞서 공을 이채호에게 넘겼다. 엄상백은 이날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0개. 체인지업 39개, 직구 33개, 커터 18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평균자책점은 6.55까지 올랐다.

힘 있는 투구로 팀에 위닝시리즈도 안기고, 연승도 달리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4회 빅이닝을 내줄 때 힘이 떨어지면서 웃지 못한 엄상백이다.

KT 엄상백. 사진=KT 위즈 제공
KT는 1-8로 패하면서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엄상백도 시즌 4패. 최다패 1위가 되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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