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 오버 19회’ 카세미루 향한 혹평, 텐 하흐도 “너무 많이 뺏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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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경기 뛰러 온거야?"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본머스전 최악의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고 있다.
레드냅은 "나는 오늘뿐 아니라 수년 동안 카세미루를 지켜봤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지만. 최근은 자선 단체 행사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것 같다. 그는 경기가 재미있고 유명인들이 경기장에 왔을 때처럼 뛰고 있다. 여기는 PL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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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자선 경기 뛰러 온거야?”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본머스전 최악의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상대에게 너무 많은 기회를 줬다면서 중원에서 턴 오버를 패인으로 꼽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맨유는 리그 7위에 위치했다.
원정임을 감안하더라도 졸전을 펼친 맨유였다. 전반 16분 만에 도미니크 솔란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이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동점골이 터졌으나 저스틴 클라위베르트에게 또다시 실점을 내주며 1-2 스코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밀리는 흐름은 여전했다. 그러나 후반 18분, ‘초신성’ 마이누가 페널티킥(PK)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브루노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간신히 승점 1점을 따내긴 했지만 경기력은 최악에 가까웠다. 특히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불리는 카세미루의 활약은 매우 좋지 않았다. 마이누와 함께 3선 미드필더로 나선 카세미루지만 어이없는 볼 터치와 잦은 패스 미스로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82%의 패스 성공률(72번 시도-59번 성공), 2번의 롱패스 성공(7번 시도) 등 패스 기록 자체가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 19회의 턴 오버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실수를 범했다.
과거 리버풀과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레드냅이 강한 비판을 가했다. 레드냅은 "나는 오늘뿐 아니라 수년 동안 카세미루를 지켜봤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지만. 최근은 자선 단체 행사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것 같다. 그는 경기가 재미있고 유명인들이 경기장에 왔을 때처럼 뛰고 있다. 여기는 PL이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 역시 중원 싸움에서 밀린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는 시즌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오늘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없었다. 전반전에 그들에게 너무 많은 기회를 허용했다. 통제해야 하고,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말고, 우리가 골을 넣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 지난 4경기에서 우리는 승리 위치에서 승점을 잃었다. 오늘 우리는 패배할 수 있었다. 우리는 공을 잃어서는 안되는 지역에서 세 번이나 잃었다. 더 잘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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