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차 우승' 젠지 기인 "우승, 처음이 어려운 거라 생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 데뷔 7년차에 값진 첫 LCK 우승 트로피를 들며 '무관' 타이틀을 뗀 젠지의 '기인' 김기인이 "우승은 처음이 어려운 거라 생각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인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LCK 스프링 결승전 종료 후 우승팀 인터뷰에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때도 좋은 경기력을 가져가 우승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프로 데뷔 7년차에 값진 첫 LCK 우승 트로피를 들며 '무관' 타이틀을 뗀 젠지의 '기인' 김기인이 "우승은 처음이 어려운 거라 생각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인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LCK 스프링 결승전 종료 후 우승팀 인터뷰에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때도 좋은 경기력을 가져가 우승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젠지는 이날 작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LCK 사상최초 4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젠지의 우승을 견인하며 결승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기인에 이목이 쏠렸다.
기인은 그간 프로 무대에서 보여준 높은 기량에도 불구하고 2018년 데뷔 첫 해 준우승 이후 결승전과 내내 인연이 없었다.
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이날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한 기인은 승리 직후 무대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기인은 "데뷔하고 난 뒤 금방 결승까지 올라가서 다시 기회가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안 왔다. 그래서 오랜만에 더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내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기인을 가리켜 "1세트를 이긴 뒤 쉽게 이겼으면 안 울었을텐데, 우리가 (5세트까지 가서) 울린 것 같다. '기인 선수를 울린 남자들' 타이틀을 얻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1군 데뷔를 꿈꾸는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에게 기인은 "(정규리그) 10등부터 1등까지 해 본 업적을 이뤘다"고 자평하며 "자기 자신한테 확신을 갖고 열심히 하다보면 보답받을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감독은 "5세트 접전 끝에 우승해서 너무 좋다. MSI에 가서는 빠르게 해외 팀 메타(주류 전략)을 파악해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juju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