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IA’·‘광주FC 5연패’…지난해와 ‘엇갈린 행보’
[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6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이지만,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FC는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지난해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대 2로 맞선 7회 초.
담장을 맞추는 이우성의 2루타로 팽팽했던 승부가 깨지고,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소크라테스가 적시타를 치며, 기아가 한화를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구원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이 뒷문을 굳게 지키면서 기아가 6연승을 기록합니다.
["6연승, 두 시리즈 연속 스윕을 가져 가고 있습니다."]
나성범과 박찬호, 임기영, 이의리까지 시즌 초반부터 투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기아는 지난해보다 한층 두꺼워진 선수층으로 빈자리를 채우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상현/기아 타이거즈 투수 : "굉장히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 잘하고 있어서 시즌 끝까지 다 같이 페이스를 유지해가지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반면에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던 광주FC는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광주FC는 지난해 최소 실점팀으로 짠물 수비를 보여줬지만, 올해는 7경기에서 벌써 12골을 내주면서 최다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5연패 기간에는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90분에 실점하는 경우가 세 차례나 있었습니다.
이순민과 티모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옮겼고, 이정효 감독이 자랑하는 특유의 전술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어제 경기 직후 : "가장 개선되어야 할 점은 바로 접니다. 제가 더 노력하고 제가 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신나게 할 수 있게끔 지금보다 더 시간을 투자하는 거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지난해와 다르게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와 광주FC.
기아는 다음주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를 상대로 연승행진을, 광주FC는 오는 27일 수원FC를 상대로 홈에서 연패 탈출에 나섭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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