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설’ 제 호베르투의 예상, “알론소는 레알 감독이 될 운명이다”

정지훈 기자 2024. 4. 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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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레전드 제 호베르투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알론소 감독이 현역으로 활약했던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모두 감독 이슈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알론소 감독은 일단 다음 시즌까지는 레버쿠젠에 남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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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브라질의 레전드 제 호베르투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것이라 내다봤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만난다. 레버쿠젠은 28경기 24승 4무 0패로 리그 1위, 브레멘은 28경기 8승 7무 13패로 12위에 위치한다.


유독 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레버쿠젠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 승격 이후 준우승 5회, 리그 3위를 6회 기록하며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레버쿠젠이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 트로피인 마이스터샬레를 손에 쥘 수 없었고, 그것은 항상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들만의 전유물과 같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지난 2022년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이 인상적인 지도력을 발휘하며 레버쿠젠의 독주를 이끌고 있고, 분데스리가, 포칼, 유로파리그를 통틀어 42경기를 치르면서 37승 5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현재 이 기록은 분데스리가 역대 최장기간 무패 기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차이를 무려 16점이나 벌려 놓았고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며 남은 리그 6경기 중 단 1승만 거두어도 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자연스레 많은 클럽들이 알론소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알론소 감독이 현역으로 활약했던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모두 감독 이슈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알론소 감독은 일단 다음 시즌까지는 레버쿠젠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에 대해 과거 레알과 뮌헨에서 활약했던 제 호베르투는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에 1년 더 남기로 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 이유는 빅 클럽들이 그를 노렸기 때문이고, 뮌헨, 리버풀, 심지어는 레알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그는 다음 커리어를 밟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언젠가는 레알을 감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될 운명이다. 그는 모든 구단주가 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현대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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