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성진 “‘마이데이’ 언제나 상상 뛰어넘어”

JYP엔터테인먼트

밴드 데이식스가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데이식스의 단독콘서트 ‘웰컴 투 더 쇼’가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지난 12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데이식스가 ‘군백기’를 마치고 지난달 약 3년 만에 발매한 완전체 앨범 ‘포에버(Fourever)’를 발매한 후 개최하는 첫 콘서트로 기대를 모았다. 이에 티켓은 오픈 후 전 회차 전석(회당 1만1000석 기준) 매진에 이어 추가 오픈된 좌석까지 모두 매진되며 총 3만4000명의 관객과 함께 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웰컴 투 더 쇼’ ‘베터 베터’ ‘러브 퍼레이드’ ‘더 파워 오브 러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딥 인 러브’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맨 인 어 무비’ ‘사랑하게 해주라’ ‘그럴 텐데’ ‘예뻤어’ ‘스위트 카오스’ ‘나만 슬픈 엔딩’ ‘포 미’ ‘힐러’ ‘바래’ ‘해피’ 등 라이브 무대를 이어갔다.

객석에서 깜짝 공연이 펼쳐진 ‘마이 데이’ ‘싱 미’ ‘세이 와우’ ‘프리하게’로 앙코르 무대를 선보인 데이식스는 피날레를 앞두고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성진은 “오늘 출연진으로 와준 것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그러나 이내 “이번에 360도 무대를 처음 하면서 정말 대단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이데이’(팬덤명)는 언제나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앨범도 콘서트도, 준비하면서 걱정도 많다. 욕심이 많으니까. 저만 예민한 것처럼 굴지만 멤버들 다 똑같다”며 “그 힘듦을 견뎌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하는 동안에 그걸 뛰어넘는 걸 보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항상 다 채워준다.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행복할 수는 없지만, 사이 사이에 이렇게 행복한 기억이 생긴다. 계속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행복을 좀 더 자주 느끼게 되는 시간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같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