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명장 꿈꿔요”…기술 강국 책임질 꿈나무들
[KBS 울산][앵커]
울산의 한 직업계고 동아리 학생들이 울산기능경기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기술 장인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이들을 주아랑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안전장비를 착용한 채 불티를 날리며 두꺼운 철판을 용접하고, 산업현장에 쓰이는 기계 부품을 만들기 위한 세밀한 가공작업이 이뤄집니다.
다른 곳에선 공장 설비 자동화를 위한 전기 배선 정비가 한창입니다.
실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건 울산의 한 직업계 마이스터고등학교 내 전공심화 동아리 학생들.
이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 5명 전원이 이달 초 열린 울산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용접 등 3개 직종에서 모두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2학년 신예 선수 4명 중 2명이 금메달을 따내는 등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박준서/울산현대공고 전기제어과 2학년 : "방학 동안 나와서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하며, 그리고 또 타 지역에 있는 학교에 가서 기술을 배워옴으로써 이번 대회에서 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했던 지도교사들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신우혁/울산현대공고 선수단 지도교사 : "우리 학생들이 방학과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열심히 훈련에 임해주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 입상으로 오는 8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울산시 대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 학생들.
[박영오/울산현대공고 산업설비과 3학년 : "전국대회를 넘어서 세계대회까지 금메달 꼭 따서 훌륭한 기능인으로서, 훌륭한 선수로서 기억되고 싶습니다."]
기능 명장의 꿈을 향한 학생들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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