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5시간 동안 공습”…탄도미사일도 정교해져

유동엽 2024. 4. 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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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감행한 보복 공격은 현지 시각으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5시간 동안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이 동원한 미사일과 드론 대부분이 요격당했지만, 이란의 무기가 과거보다 정교해지고 강력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이 동원한 미사일과 드론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친이란 무장세력이 지난 6개월 동안 이스라엘에 맞서 사용한 무기보다 사거리나 비행거리가 길고 정확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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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감행한 보복 공격은 현지 시각으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5시간 동안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이 동원한 미사일과 드론 대부분이 요격당했지만, 이란의 무기가 과거보다 정교해지고 강력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이번 공습에 로켓 추진력으로 날아가다 목표물에 떨어져 폭발하는 탄도미사일을 동원하며 군사적 능력을 보여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동원한 미사일과 드론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친이란 무장세력이 지난 6개월 동안 이스라엘에 맞서 사용한 무기보다 사거리나 비행거리가 길고 정확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발사한 드론이 185대, 순항미사일이 36기, 지대지 미사일이 110기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란의 공격이 약 5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미국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TV 브리핑을 통해 “이란이 발사한 여러 유형의 발사체 300여 기 중 99%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큰 탄도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 자국산 미사일입니다.

미 당국자들은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3천 기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사거리 2천㎞의 탄도미사일을 만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사거리가 훨씬 늘어난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거리 2천㎞는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날아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란은 미사일뿐만 아니라 드론을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비행거리가 2천㎞가 넘는 드론도 대거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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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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